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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탄탱고를 읽고 그 종말에 가까워지는 느낌에 빠져서 헤르쉬트07769를 읽었습니다. 

  우선 책의 소개대로 단 한문장으로 이어져있습니다. 그리고 양자물리학과 바흐,나치가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처음에는 그저 순박한 청년의 일상물인줄 알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주변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마을의 분위기는 침체되고 긴장도는 올라갑니다. 

  세계가 무의미하게 붕괴하고 있을때 등장인물들은 다양한 선택을 합니다. 직접 행동해서 해결하려는자도 있지만 대다수는 문을 닫고 그저 집에 숨어 있습니다. 그리고 편견에 사로잡혀 타인에게 냉담하게 행동하죠. 세계가 붕괴되고 있을때 당신은 무엇을 할것이냐고 작가가 묻는것만 같습니다.

  그래도 결국은 붕괴가 멈추고 다시 봄이, 가을이 오면서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다시 의미를 만들고 그들의 생을 이어나갑니다. 이런점에선 사탄탱고의 결말과는 사뭇다른거같습니다.

  재밌게 읽었지만 오타가 좀 있어서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