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누가 도스토옙스키의 글은 내가 읽는다기보다는
내게로 달려들어오는 느낌이라 했었는데 그것이 꼭 맞음
흡입력 넘치도록 잘 읽었다.
특히... 소냐에게 죄를 고해하는 부분에선.. 여지껏 읽은 소설 중 가장 뛰어났다. 무엇이 가장 뛰어났는가?에 대해선 잘 설명할 순 없지만
이제까지 쌓아온 모든 빌드업이 한순간에 터지는 감각을 느낌이 좋았다
다만 역자해설을 읽고도 잘 이해가 가지 않았던 것은
포르피리와 스비드리가일로프의 의의.
어떤 연출을 위해 이들이 필요했는가? 하는 생각이다.
곁가지라기엔 작품전개와 전달하고자 하는 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이 점은 더 공부해봐야할 듯.
이제까지 10점을 준 책이 얼마 없는데, 하나가 더 늘었다.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이 기대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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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피리 = 소냐가 로자의 양심에 호소해서 압박했다면 포르피리는 법과 이성쪽으로 로자를 압박함. 스비드리가일로프 = 소냐가없는 로자
ㅇㅇ 맞음 - dc App
포르피리가 소냐의 다른 형태임? 그래서 마지막 심문에서 로쟈를 체포하지 않고 풀어둔 것이고? 로쟈를 수렁에서 꺼내기 위해서? - dc App
두냐가 스비드리가일로프를 거절한 것이 소냐가 로쟈를 거절한 if와 대조되는 건가 - dc App
@로즈워터씨 ㅇㅇ 로자도 소냐없었으면 자살했을거라는 복선. 포르피리는 겉으로 보기엔 적인데, 사실 로자를 소냐와 다른 방식으로 구.원하려는 인생선배적 존재임. 같은 법학도에 로자의 인간적 특징인 이성적인 면을 더 강하게 갖고있어서 여러모로 로자의 상위호환적이고, 그래서 로자가 자기보다 뛰어난 존재를 못견디는거.
다른 10점 준 소설은 뭐냐
남아있는 나날, 독일인의 사랑 - dc App
@로즈워터씨 땡큐~ 알라딘에서 장바구니에 넣어놔야지
왜 밑은 별 반개가 없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