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지원할 일이 있어서 자소서 쓰는데
책의 주인공이 나와 같은 처지라서 그 책이 내 인생책이다
뭐 이런식으로 대충 쓰는데
그 주인공이 힘들었던 점을 쓰는데
가슴이 먹먹해진다 울것같기도하구
아직도 이 거지같은 습관 못버리네 하..
내가 약한부분을 인정하고 성찰해줘야하는데
그냥 무시하고 처박아두니깐 점점 쌓여서 한번 트리거 발동하면 감정이 폭발하는듯
모두 자기 자신을 사랑하시길.. 나는 안되는것같음 일단
뭐 지원할 일이 있어서 자소서 쓰는데
책의 주인공이 나와 같은 처지라서 그 책이 내 인생책이다
뭐 이런식으로 대충 쓰는데
그 주인공이 힘들었던 점을 쓰는데
가슴이 먹먹해진다 울것같기도하구
아직도 이 거지같은 습관 못버리네 하..
내가 약한부분을 인정하고 성찰해줘야하는데
그냥 무시하고 처박아두니깐 점점 쌓여서 한번 트리거 발동하면 감정이 폭발하는듯
모두 자기 자신을 사랑하시길.. 나는 안되는것같음 일단
자소서에 독서 이야기를 너무 진지하게 적지 마시길 요새 면접관들이 책을 안읽는데요 괜히 면접때 공감안가고 안좋은 인상 줄 수 있습니다 근데 어차피 자소서는 제대로 읽히지도 않고 님의 스펙이 한 100배 중요하긴 할듯
그게 사실 더 좆같긴 해
너의 글을 보니 최은영 작가 산문집이 생각나는구나 - dc App
무슨내용임 한번 읽어볼까
@다자이오사무 약한 부분을 성찰하는 내용이야 - dc App
그래서 나 최은영 작가님 책 다 좋아해 어린 시절이 불행해서 독서로 도피했다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그런지 어두운 감정도 잘 아시고 그걸 글로도 잘 표현하시더라
닉값 ㄷㄷ - dc App
다자이 명언 중에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 대한 말 있었던 것 같은데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나네
유진 오닐이 밤으로의 긴 여로 쓰다가 실제로 울음을 터뜨렸다는 이야기 생각나네
그래도 글 쓰면서 우는게 술마시고 우는것보단 난거같음 ㅎ
감정을 정확히 표현하기 왜 그런 감정을 느꼈는가 생각하기
별개로 자소서는 정답이 있는 싸움이므로 꾸며씁시다 대충 좋은 내용, 대충 개박았다가 좋아지는 내용 결국 자소서는 회사의 인재상이나 직무에 필요한 역량에 맞춰서 써야 하는 게임이니까요
@진짜억울하네 지금 고민중인건 대충 "친구 죽고 현타와서 철학 책 많이 읽어서 자아성찰하고 내가 원하는걸 하고싶게 되었습니다!!" 뭐 이런식으로 적으려고 하는데 좀 과한가 해서 고민중
그리고 거지 같은 습관을 의지로 이겨내기 <<< 이거 매우 어렵습니다 의지, 정신력 같은 개념들은 감정에 휘둘리게 되어 있어요. 어떤 사실판단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기 보다 가치판단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는 부분이라서 습관(행동 뿐 아니라 사고, 정서 모두 포함하여 자동적으로 나오는 과정)을 고치고 싶다면
@다자이오사무 어디에 쓰는 자소서인지 모르겠지만 좀 과해보이긴 하네
@다자이오사무 동기에 대한 이야기로서는 훌륭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현타의 사유에 대한 기술은 조심스레 접근(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다만 그런 동기를 가지고 왜 하필 이것인가? 가 더 자세히 들어가면 좋겠네요.
@ㅇㅇ 그래도 임펙트가 확 있지 않을까 해서 초본은 넣어보려고, 너무 과하면 빼지 뭐
@진짜억울하네 좋은 조언이네요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ㅎ
@다자이오사무 너무 길게 나아가고 싶지는 않지만... 한 개인이 자신의 정서가 옳으냐(정당하냐) 그르냐를 따지기 시작하면서 슬슬 억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문제는 1) 억압에는 에너지가 필요하다(그로 인해 오히려 일상을 방해 받음) 2) 오히려 억압하려는 정서 자체에 더욱 노출된다(코끼리 생각하지 말기 처럼) 3) 목표하는 상태와 현재의 괴리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고, 그 괴리를 좁히기 위해서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선천적 기제의 수단으로서 부정정서가 사용되기에 괴리가 안 줄어들면 계속 고통을 줍니다.
@다자이오사무 억압 자체는 부정정서를 느끼는 것을 피하기 위함이고 부정정서의 발생은 목표에 근접하지 않으면 멈추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언젠가는 터지게 되어있다는 겁니다. 좀 더 적응적인 법은 목표를 바꾸는 겁니다. 쉽게 말해서 정신승리입니다.
@다자이오사무 어머니를 잊을 수 없는 아들이, 어머니가 좋아하던 요리를 하며, 좋아하던 곳을 가면서 고통을 줄여나가는 것처럼요. 세상에는 정말로 어머니와 천년만년 행복하게 살기와 같이 도달 불가능한 목표가 있으므로, 쉽게 가려면 정신승리는 필수적입니다. 다만 그 정신승리를 되게 이성적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도의 사실판단으로 정신승리를 계획하는 게 매우 이상해보이지만... 대개는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숙제하듯이 정신승리를 계획하고 이행하고, 때로는 실패해도 계속 하셔야 합니다. 효과는 상당히 좋은데, 스스로가 좀 우습거나 지루해서 많이들 때려칩니다.
@진짜억울하네 아마 그 정신승리로서 저는 사회생활을 잘 해나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게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서, 사회적인 "나"를 만들어버리고, 원래의 나를 부정하게 되는 기이한 이중체계가 만들어진거죠. 그렇다보니 혼자있는것을 선호하지만 혼자있으면 힘들어지는 아이러니가 나오게 되고요. 원래 의도한 정신승리는 진짜 나를 개선시키기 위해서 한 것이었는데, 결국엔 아예 새로운 자아를 만들어버리니, 누가 누구인지 모르는 혼란상태가 지금의 상태라고 서술 할 수 있겠네요.
@다자이오사무 이래저래 귀찮게구는 점을 용서해주시길 바라며... 실제의 자기 사회적인 자기 둘 다 자기 입니다. 자기는 내가 사고하고 경험하는 것에 따라 달라집니다(물론 생리적, 사회적, 심리적 한계가 존재). 그러므로, 원래라는 건 크게 의미가 있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상태와 도달해야 하는 미래의 상태이지요.
@다자이오사무 정말 무용한 질문으로 보여도 한 번 생각해주십사 합니다. 혼자 있고 싶다면 왜 혼자 있고 싶습니까? 혼자 있기 싫다면 왜 혼자 있기 싫습니까? 대인과 접촉하는 것과 접촉하지 않은 것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마찬가지입니까? 온라인이라면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괜찮고(채팅, 목소리, 화상?) 오프라인이라면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괜찮습니까?
@다자이오사무 접촉과 비접촉이 선호되는 시간대, 요일 등 특정한 시간적인 구간이 존재합니까? 정신승리를 고도의 사실판단으로 계획한다는 것은 이런 과정을 좀... 자주 거치는 재미없고 지루한 방법입니다. 세로운 자아가 만들어지는 것 역시 큰 문제가 아닙니다. 경험을 해나가는 것에 따라서 자아는 계속 만들어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자아는 어떤 군집체와 같은 개념이여서요. 내가 좋아하는 음식, 내가 싫어하는 음식, 나의 목표, 나의 과거, 나의 현재, 나의 친구, 나의 가족 등... '나'가 붙어버린 개념은 모두 나의 자아(자기)로 편입됩니다.
@다자이오사무 그래서 부디 잘 받아들여주시고, 무한 정신승리해주십사 합니다. 인간의 일생은 끝없는 학습의 연속이고 학습의 진수는 먼저 들어온 것을 나중에 들어온 것과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먼저 들어온 자아와 나중에 편입된 자아 역시 큰 틀에서 연결 대상에 불과하므로 노여워하시고 부끄러워하시고 우울하시면서도 잘 연결해주십시오. 인간은 정신승리의 명수이지만, 틈만 나면 정신활동을 대충 떼우려는 경향이 있기에 잘 붙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그걸 마주하고 스스로 알아주고 위로해주는 게 치료의 시작임
난 정말 그게 어떻게 되는지를 아예 모르겠음 ㅋㅋㅋ 마주보는 것 자체가 힘들어
@다자이오사무 처음엔 직접적으로 마주하지 말고 그 감정이 떠오르는 노래를 듣거나 책을 읽어 나는 그러면서 울기도 하는데 그러면 점점 나아지더라구..화이팅
지금 하는 것처럼 옛날 일을 생각하거나 글을 쓰면서 그 때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지금 돌아보니 어떤지 등을 글로 쓰든 생각하든 해봐 나도 그거 해보고 엄청 울었음
@ㅇㅇ(211.235) 감정을 그냥 뇌에서 차단시키는게 익숙해서 쉽지 않더라, 진실된 감정을 내뱉은 적이 오래됨 ㅎ
@다자이오사무 뭔지 알아 그럴려고 하면 발가벗겨진 기분이 들더라고 나는ㅠ근데 털어서 해소하지 않으면 어느순간 터지더라고 한번 노력해봐
@ㅇㅇ(211.235) 아무래도 감정을 표현한다는것, 진실된 내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나를 약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큰 것 같음, 그래서 방어기제로 감정을 차단하는거지. 어릴때부터 감정을 드러내면 안된다고 교육받은건 다들 그랬었겠지만, 나한테는 특히 임펙트가 컸나봄 ㅋㅋ 그래도 사회생활하는데는 좋음, 주변사람들도 다 내 외견만 보고 사회성 뛰어나다, 말잘한다 말해주지만, 정작 진짜 나는 고통받고 인정받지 못한다는 공포에 떨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는 사람은 거의 없지.. 그래서 디시가 좋음, 걍 내 자신을 드러낼 수 있어. 내가 약해보이던 말던, 나한테 직접적인 피해는 오지 않으니깐
@다자이오사무 사실 사람은 정말 입체적이고 다양한 면이 있어서 약한 면이 있는 것도 당연한 건데 우리 어렸을 땐 그걸 억누르거나 감추라고 교육받긴 했지..나도 겉으로 보면 고생 안 한 거 같아보여서 그런 말 많이 듣는데 항상 불안하긴 해 그 모습이 들킬까봐 그런 모습을 갖고있다는 게 이상한 게 아닌 걸 알면서도
@다자이오사무 커뮤가 그래서 좋은 거 같아 내 속이 어떤지 보여도 창피하지 않으니까 이런 말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나랑 비슷한 사람이 또 있다는 게 위로가 되네 우리 잘 이겨내보자 나의 가장 약하고 미운 모습도 언젠간 받아들이게 되고 그 모습도 사랑하는 사람 만날 수 있을거야 행복해지길 진심으로 바랄게 화이팅ㅎ
시간이 약이더라 계속 꺼내보고 그 감정을 느끼면 어느순간 무뎌져
닉값ㄷㄷ
이력서랑 자소서 쓰는 게 진짜 현타 오긴 하더라. 여태 놀면서 지낸 건 아닌데 딱히 내세울 건 또 없음. 힘내고 지원하는 데서 좋은 연락 오길!
장자 함 읽어보세요 때론 훨훨 나는게 더 나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