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목표가 현실의 반영이라 할 때(19세기 소설들 대부분이 이러한 목적으로 쓰였다고 생각함)그러한 지점을 자신만의 길을 개척함으로서 도달한 몇 안되는 걸작 중 하나.
현실을 담기 위해 아예 단위시간 당 일어나는 각종 행위, 상념, 심리를 전부 추적하는데, 이에 현실감을 부여하기 위해 당대의 사람들이 머리속에 담고 다녔을 법한 각종 신문, 문학 작품, 배경 지식들을 적절하게 보여줌으로서 진짜 "의식"의 흐름이라 할법한 서술을 보여줌. 소설 기법적으로도 뛰어나지만 그 이면의 구조적인 면도 무시 못할 소설이다.
조이스는 플로베르식 소설 쓰기(메인 플롯에서 벗어난 잡다한 부분들의 세밀한 묘사)를 가장 탁월하게 발전시킨 소설가인거 같다.
개척함으로써, 보여줌으로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