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기독교적인 이야기가 나오고는 하는데

나는

원룸방에 처박힌 로쟈와 하녀의 대화

"라스콜니코프 씨가 일은 무슨 일을 해요? 맨날 누워만 있는데요."
"생각하는 일을 하지."


라거나


소냐의 자수종용에 경찰서에 들어갔다가

자신이 진범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하는 경찰들의 모습에

기회라고 생각하여 경찰서 계단을 내려와서는

소냐의 경멸어린 눈빛을 마주하고는 다시 자수 하러 돌아가는 로쟈의 모습

이런 것만 이야기 하게 된단 말이야.


다만에

개미친 알중 애비와 맨날 추억딸 하는 애-미를
먹여살리기 위해 창부가 된 신실한 딸년의 인생을 보고 있노라면

해골 2연속 분쇄 업적을 세운 신경쇠약엘리트이케멘의 고민은
동사 직전의 미몽 같기도 해서

저 차가운 나라에서는 어쩌면 종교라는 큰 불이 없다면 도무지 제정신으로 살아갈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