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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키아데스의 예언이 완독하고 나선 귀신같이 맞아떨어질 때

그 복선이 주는 전율


집나와 자신의 터전을 개척한 아빠

근육질의 상남진 체형인 집나가 떠돌다가 돌아온 형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동생 그러다가 정치적인 갈등으로 인한

투쟁에 직접 참여 여기저기 떠도는


형제의 모친vs둘째의 부인(ㅅㅂ 이름이 기억이 안 남)

둘째 부인 맞나 암튼? 모친은 솔선수범하는 스타일이고 저 둘째 부인은

약간 이기적이고 폐쇄적임


피의 결혼식 참혹한 인간사 등등


페이지도 막 두껍지가 않으면서 알차고

인물이 겁나게 많으면서도 페이지를 넘길수록 죽어나간다거나

세대가 뒤로 넘어가기 때문에 인물을 잘 몰라도 상관이 없지


처음엔 읽었을 때 뭐야 이게? 겁나 뒤죽박죽이고

이름도 비슷해서 혼란스러운데 이마저도 혼란스러웠던 당대의 현실을

작가가 반영한 게 아닌가 싶고


저 과정에서 가족 구성원에게 전해지는 저주같은 DNA가

고독이구나


그래서 제목이 백년의 고독이구나 느껴질 때

진짜 소설적으로 완벽한 작품이 아닐까 싶었음


읽은 지 한참 되었는데 뭔가 장면들이 생생히 떠오름


마술적 사실주의 책 중에 단연코 원탑이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