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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몽> 내용만 보면 성진이 꿈에서 양소유로 놀다가 마지막에 꿈깨면서 허무함 느끼면서 불교에 정진하면서 끝나니까, 주제가 인생무상처럼 보이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 안듦

일단 <조신의 꿈>과 비교해도 조신이 꿈에 그리던 여자와 실제로 만나도 경제적으로 파탄나는 삶울 살면서 집착에 대한 무상함을 느끼는 데에 반해, <구운몽>은 꿈에서 팔선녀랑 다 잘 지내고 사회적으로도 엄청 높운 관직까지 올라가서 딱히 무상함을 느낄만한 동기가 빈약함

인물이 지혼자 느꼈다 쳐도 양소유의 꿈 부분이 독자로 하여금 허무함을 느끼게 써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재미를 느끼게 써있음. 사실 구운몽은 독자의 재미를 위한 목적으로 썼다는 게 내 생각임

그래서 주제가 인생무상으로 볼 경우 설명 안되는 것들이 너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