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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에서 이야기는 매우 질 낮다고 봐도 될 정도다.
왜 갑자기 끝나?인 결말이다. 그래서 남자의 관계는?
앞으로의 이야기는?
그런데..그냥 해설로 넘어가길래 책 덮었다.
같은 이야기 수준을 고려하면 이방인도 그에 미치지만
카뮈의 철학관을 이해하기 위해서 그의 에세이와 책들을 읽어보면 그에게 문학은 예술적인 그림판임을 생각해야한다.
이방인이라는 작품이 그의 사고를 표현하는 그림인 것이다.
하지만 가와바타의 설국은 사고가 아닌 순수한 예술, 문체를 살려냈다. 쉽고, 간단하다.
정말 잘 그린 인상주의 작품들을 보는 기분이 든다.
설국은 가와바타의 명작이지만 역작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제자처럼 이야기, 예술성을 동시에 잡지는 못했다.
비록 그 예술성이 너무나도 뛰어나 탐미주의적인 색체를 가진다고 말하지만서도 역작이라는 건 조금 동의할 수 없었다.
설국 자체의 철학도 사실 그리 깊지 않다.
사실 대다수는 실존주의, 개인주의, 일본의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로 결론을 낸다.
사실 예술성을 극대화한 작품들이 공유하는 점들이다.
모더니즘은 아예 무슨 뜻인지 감도 안오는것도 있지만 글을 읽기 싫게 만드는 작품도 많다. 모더니즘, 포스트 모더니즘 둘다 예술성은 파괴적 성향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거 같다. 즉, 난해함이 커지며 예술성과 작품 자체의 해설을 생각한다.
하지만 설국또한 난해함을 가지고 있지만, 그건 이야기에서 극소수다. 글은 읽기 너무나도 쉬워서 중학생들에게도 필독서라고 할 수 있을 몇 안되는 작품이다.
나는 인간극장을 히치콕 같은 명감독들이 찍는거 같은 기분이 설국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요약 같다.
하지만 그게 영화를 만들때 모든 혼을 안갈았을까?
마찬가지다. 난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문학이 예술일 수 있는 여러 요인을 잊고 단점을 본채로 결론을 내린거다.
이건 그냥 탐미주의적 작품이고 스토리는 쓸모 없으니 명작이여도 역작은 아니야! 라고.
이 오만하고 경멸스러운 생각을 다시 한 번 반성하고 싶다.
나도 처음엔 이게 뭐라는건가 싶었고 딱히 아름다움이 느껴지지도 않았어. 그런데 작가가 죽음을 늘 염두에 두고 살던 사람이고 그게 설국에 투영됬다는 평을 듣고나니 좀 다르게 보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