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유에서 태국작가의 그것도 거의 100년전 작품을 들고 와서 되게 기대를 하고 봤지만 아쉬웠다. 그래서 독갤에서는 언급이 없던 책이려나싶다.


암튼 아쉬운 점이 몇가지 있는데, 


하나는 번역이다. 

태국왕족의 고상한 말투가 전혀 맛이 안살았다는 건데, 이건 번역가 입장에서도 기존에 태국작품이 잘 번역됬다싶은 참고할게 없으니 그러려나 싶기도하고.


그리고 내가 배경지식이 터무니 없이 없다는 거다.

읽고 너무 감흥이 없어서 찾아보니, 

외국인이 아무 배경지식 없이 춘향전 보고 계급의 차이에서 오는 그 미묘한 것들을 전혀 인지할 수 없는 것처럼,

내가 태국의 근대화와 정세 대격변기를 모르니 당연히 감흥이 없을만도 한거같다.


난 독서를 최대한 국적과 문화를 다양하게 섞어서 하려고하는데, 항상 느끼지만 너무 불균형이 심하다. 서구 중심에서 벗어나는게 지구 멸망하기전까지 가능하려나.


아무튼 사서 보기는 추천하지 않고, 빌려보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