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백석에 꽂혀서 [사슴]을 샀는데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이거 고딩때 타의적으로 시를 분해하고 해석할때랑 지금이랑 느끼는게 완전히 다름
지금 읽으니까 시가 진짜 개좆됨 감도가 개높음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이 구절에서 나도 같이 소리 없이 울어버렸다..
[일반] 시는 사람이 성장해가면서 느끼는게 달라짐
익명(61.85)
2026-06-12 20:21
추천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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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요.
맞아
뭐 이건 모든 책에 다 해당되는 말이라 ㅋ 동화도 어른이 되고 나서 읽으면 느낌이 다름. 여전히 즐겁지만, 그 즐거움의 감도가 미세하게 달라져 있음. 그런 동화가 진짜 잘 쓴 동화라고 생각함. 그런 말도 있잖아 둘리가 아니라 고길동이 불쌍해지면 어른이 된 거라고 ㅋ
감상적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