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경 이화여대 철학교수가 어떤책 서문에 이래 적어놨던데
대충 기억에서 끄집어내서 자의적으로 나름의 인용을 해보자면
'러셀의 서양철학사, 풍유란의 중국철학사, 라다크리슈난의 인도철학사를 읽고 자란 나에게 항상 안타까웠던건 한국철학을 조명한 철학사책이 없다는 것이다. 내 꿈이 그런 책을 쓰는 것이다'
대충 이런 느낌이었음
사실인가 ?
한자경 이화여대 철학교수가 어떤책 서문에 이래 적어놨던데
대충 기억에서 끄집어내서 자의적으로 나름의 인용을 해보자면
'러셀의 서양철학사, 풍유란의 중국철학사, 라다크리슈난의 인도철학사를 읽고 자란 나에게 항상 안타까웠던건 한국철학을 조명한 철학사책이 없다는 것이다. 내 꿈이 그런 책을 쓰는 것이다'
대충 이런 느낌이었음
사실인가 ?
전호근 한국철학사도 있긴 한데.. 이건 어디까지나 한국 철학자들을 개론 수준으로 다루고 소개하는데 의의가 있어서 철학사보다는 지성사라고 부르는게 맞는 것 같고, 대부붘 조선시대 성리학-근대 개화기에 집중되어 있어서 객관적으로 철학'사'라고 부를만한 규모가 아니긴 한거같음 - dc App
맞아 그거 잠깐 읽어봤는데 인물 중심으로 간략하게 인생 소개 + 평가 위주더라 책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내가 생각했던 철학사랑은 좀 달라서 덮었음
@ㅇㅇ(121.150) 그나마 철학사에 가까운 책이라면 한국철학사상사나 강좌 한국철학 정도가 있는데 전자는 절판인데다 나온지 좀 된거지만 후자는 아직도 팔고있고 한국철학 개괄에 논쟁 위주로 쭉 훑어볼 수 있어서 꽤 좋아 - dc App
@ㅇㅇ(61.47) ㅇㅎ
@ㅇㅇ(61.47) ㄳㄳ
@ㅇㅇ(121.150) 아 근데 밑 댓글 보고 댓글 다는데 ㅋㅋ 전호근 한국철학사 꽤 잘 쓴 책임 ㅋㅋ 학술적으로 깊이가 있거나 한건 아닌데 우리 땅에서 이런 철학적 사고를 하긴 했습니다를 대중적으로 알리고 그걸 전달하려고 하는 시도라 난 꽤 감명깊게 봐서 소장까지 했어. - dc App
@ㅇㅇ(121.150) 특히 소개해준 책은 요즘엔 현대(거의 20-30년 전임을 감안하면)라고 불러주기도 민망한 수준에 그동안 관점들이 많이 변한게 느껴짐. 그리고 어쨌든 인물사긴 해도 그런 식으로 철학사를 바라보는 것도 하나의 사관이긴 한데다 우리말로 하는 우리 생각이 결국 한국철학 아니겠어? 그러니까 너무 비판적으로 바라보지 말고 그냥 받아들이는게 좋다고 사족 달고 싶네 - dc App
@ㅇㅇ(61.47) 솔직히 난 다른건 몰라도 풍우란 중국철학사는 그냥 그랬음(러셀은 안 읽어봤고 시베르크랑 앤서니 케니 서양철학만 봤음), 당연히 땅이 크고 역사가 기니까 인물 위주로 파헤치고 고전 원서들 떼오면 하나의 역사가 되는 거 아닐까? 하는 마인드라. 특히 동양철학의 윤리학적이고 실천적인 행위를 바라본다면 한국철학 중에 실학이 차지하는 비율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없긴 하다고 생각함. 물론 그런 실학 자체도 후대에 반일 + 민족주의 사관에 영향을 받은거긴 하지만.. - dc App
@ㅇㅇ(61.47) 여하튼 지폐에 철학자 세 명을 박아놓고 정작 철학에 관심조차 안 주는 나라가 이런 나라라 한국철학은 대중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결론은 전호근 철학사는 꽤 마음에 들게 잘 구성했다고 생각함. 철학사는 깊이가 아니라 결국 다방면으로 알려주면서 놓친 부분을 점검하는 백과사전식 지식이 될 수밖에 없고 한 책으로 모든 부분을 다 커버할 순 없으니깐.. - dc App
@ㅇㅇ(61.47) 그렇군 좋은의견 ㄱㅅㄱㅅ
@ㅇㅇ(121.150) 아 그리고 철학사는 아닌데 '현대 한국어로 철학하기' 도 읽어보는거 추천하고 싶어 우리 언어가 사고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본다면 번역어를 잘못 사용하는게 얼마나 큰 오해를 만드는지 알 수 있으니까 꼭 읽어보는거 추천함 이런것 역시 한국적, 우리나라 사람들 생각으로 철학하는 것이라 생각해서. 61.47이랑 같은 사람임. - dc App
윤사순 <한국철학사상사>
가격이 좀 살벌한데 ㄱㅅ
무한도전의 한 장면이 떠오르네... "인기도 거품이야" "인기가 거품이라고? 있어야 거품이지"
화폐 디자인에 철학자만 세 명(세종 이황 이이)을 올린 나라가 우리나라임
이을호 선생의 한국철학사 총설 추천합니다 교보에서 ebook 무료배포하여 읽기도 좋습니다 - dc App
이에 한국은 서구적 사조 앞에서 자기수호의 절실한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 근래에 와서 더욱이 한국적인 것의 모색을 위하여 더욱 강렬하게 이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한국적인 고유성은 어디에 존재하는 것일까. 오랜역사적 과정 속에서 한국민족에 의하여 수용된 유⋅불⋅도가 비록 한국화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결코 한국적인 것일 수는 없다. 도리어 그것은 외래적인 요소의 한국화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소위 한국화시킨 그 원동력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한 해답을 우리는 얻어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민중들의 신앙속에 깊이 스며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니 그것이 다름 아닌 ‘한얼[一神]’ 사상이라 해야 할는지 모르겠다 - 603쪽 - dc App
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