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에서 타자기로 바뀔때의 그 감격은 본인들만 알겠지??
[일반] 소설가 입장에서 컴퓨터만한 발명품이 또 있을까
익명(lomano2)
2026-06-14 21:48
추천 3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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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기는 컴퓨터랑 상관없지 않나
아 타자기 보단 워드프로세서처럼 자동으로 오자 고쳐주고 띄어쓰기 같은것도 해주는 프로그램ㅎㅎ...
파일 날려 먹고 주화입마한 작가들도 있음. 이문열 변경 5권 집필한 게 통채로 날라가서 몇일 홧술로 살았다는 전설이 있음. 그 후 주화입마하여 1980년대를 통채로 지배했던 그가 창장력이 영 못쓰게 되었다고도 함
저도 간신히 극복해냈죠...
이런 정보 자세하게 많이 알고 있네 앞으로도 썰 많이 풀어줘 ㅋㅋㅋㅋ
와 생각만해도 열받아
끝까지 거부하고 수기로 쓴 작가가 누구더라?
김훈도 연필파 아니었나? 나이 좀 있으신 작가들은 거의 그랬을걸?
최인호 - 빅볼 볼펜으로 눌러썼고, 대학로에 있었던 샘터 본사 건물 오피스에 눌러 앉아 다른데 연재하는 원고를 쓰는 기이한 습관이 있었음. 그의 악필을 단번에 알아보고 타이핑해주는 유일한 사람이 샘터사 편집부 직원이어서...
한강도 타자 쳐주는 사람 고용해서 자기가 불러주는 문장을 적게 시켰다 했던 거 같은데
@ㅇㅇ(61.72) 구술 집필의 전설은 윈스턴 처칠, 도스토예프스키, 존 밀턴 등임. 처칠은 40대 이후 쓴 모든 책들, 도스토예프스키는 죄와벌 후반부 이후부터 죽을 때까지 쓴 모든 책들이 구술이었고, 밀턴은 실명한 후 실낙원을 구술로 완성함. 그래서 이 사람들의 구술을 받아 적거나 타자로 정서하는 비서 (or 배우자, 자녀 등 가족)가 따로 있었음
박경리 선생이랑 박완서 선생이 다섯살 차이인데 박경리 선생은 원고지에 집필했지만 박완서 선생은 노트북으로 집필했음. 박완서 선생이 새로 적응하려고 열심히 노력한 것도 있겠지만, 다섯살 차이란 게 무시할 수 없는 세대 차이라서 박경리 선생에겐 노력만으로는 어렵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함. 사실, 26년생인 박경리 선생이 원고지에 집필한 게 31년생인 박완서 선생이 노트북으로 집필한 것보다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니까 ㅋ
타자기로 인생 망친 작가도 있음. 1. 마크 트웨인 - 타자기 사업 큰 돈 투자했다 망해서 파산함. 세계 최초로 타자기로 작품 집필해 출간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함. 2. 임어당 - 생활의 발견 등으로 번 돈을 무려 한자 타자기 개발에 쏟아 붓다가 재산도 필력도 다 잃음. 가고의 노력 끝에 한자 타자기 만들기는 했는데, 상용화는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