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허무주의를 생각한다면 이 책은 허무주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거 같다.



허무주의는 세상을 부정적으로만 본채로 모든게 의미없으니 때려치자 라는 사상이 아닌



그럼에도 왜 살아야하냐?라는 실존적인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




사실 주인공의 행동과 말은 대부분의 결론이 정신 승리에 가깝다.
하지만 이는 인간이 패배하지 않는다는 본인의 말을 누구보다 지키고 있는거같다.




확실히 필자인 나는 저 유명한 구절을 읽으면서도 뭔 개소리임? 이라는 반응이였다.


파멸이나 패배나 사실상 같은거 아닌가?






하지만 민음사 해석본을 보니
파멸-육체적 패배
패배-정신적 패배


라는 해석을 보고 나서 다시 문장과 소년과의 대화를 읽고
정말 거대한 감동을 받은거같다.



누구보다 허무한 이 이야기에서도 결국 인간인 노인은 패배하지 않은채로 그저 꾸고 싶은 꿈을 이어서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