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예전까지는 형이상학 같은 게 하등 의미 장난질이나 하는 뜬구름 배틀인 줄만 알았는데
3년 전부터 GPT 등장하고 나서 특갤로 이런 저런 발전 소식들 접하기 시작하니깐 AI라는 게 정말 내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걸 알았음
무엇보다도 기존에 지니고 있었던 AI 발전에 대한 의구심도 계속해서 무너지면서 별 해괴한 가정적인 상상을 다 해 보게 됨
근데 이런 생각들은 기존의 철학자들이 몇 번이고 씹고 뜯으면서 즐긴 주제라는 걸 AI랑 대화하며 깨닫고 나니깐 철학을 슬슬 파게 되더라
난 옛날 문화를 좋아해서 마크 피셔 쪽 헌톨로지부터 파 보고 있음
ㅇㅇ 에릭 슈미츠하고 헨리 키신저가 같이 쓴 책에서 "AI를 인간답게 만들 것인가 우리가 AI를 닮아갈 것인가" 이런 질문이 상당히 인상적이고 쉽게 답을 못할 것 같았음 관련해서 인공지능 기술이 지금처럼 발전하기 전에 사망한 옛날 학자들 중 미래를 예견한 이들 책들을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것 같음 결국 인간다움은 무엇인가 인간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 비교 우위를 갖는 부분은 무엇인가 이런 철학적 질문을 자꾸 하게 되는 것 같음
오히려 난 공학적 질문이 더 많아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