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공부 중 쉴겸 짧은 단편 하나 읽고 싶어서 백야 구매해 읽음
첨에는 그런 참담하고 절망적인 이야기인줄 몰랐다.
바야흐로 3년전.. 상병 휴가때 오랜만에 만난 학원 친구.
원래는 이쁜지 몰랐는데 화장하고 오니 그날따라 엄청 이뻐보이드라. 군바리기도 하고 그러니깐
그 날 재밌게 놀구 걔랑 병장때까지 연락을 이어가다가 전역 이후엔 썸까지 타게 됐음
그러나, 거리도 너무 멀고..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기에 또, 그 친구는 학교 학업때매 바쁜지라 자연스래 멀어지게 되더라
결국 썸붕이 났고 한숨만 푹푹 쉬던 도중
두 달 됐나? 스토리에 남자랑 인생네컷이 올라오네? 하 정말 절망적인 그 기분. 22살 쳐먹고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던 그 감정을 오늘 다시 느끼게 하네
쉴겸 읽었는데 하루종일 그녀가 내 눈앞에 아른아른 거린다.
백야의 주인공처럼 그녀가 행복하길 바라는게 옳고 멋있는거겠지
오랜만에 이런 감정 느껴보네
오늘도 우수에 젖은 밤을 보내겠구만
[일반] 도스토예프스키 백야 읽고 공부가 손에 안잡힌다
익명(119.201)
2026-06-15 19:43
추천 1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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