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공부 중 쉴겸 짧은 단편 하나 읽고 싶어서 백야 구매해 읽음

첨에는 그런 참담하고 절망적인 이야기인줄 몰랐다.

바야흐로 3년전.. 상병 휴가때 오랜만에 만난 학원 친구.

원래는 이쁜지 몰랐는데 화장하고 오니 그날따라 엄청 이뻐보이드라. 군바리기도 하고 그러니깐

그 날 재밌게 놀구 걔랑 병장때까지 연락을 이어가다가 전역 이후엔 썸까지 타게 됐음

그러나, 거리도 너무 멀고..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기에 또, 그 친구는 학교 학업때매 바쁜지라 자연스래 멀어지게 되더라

결국 썸붕이 났고 한숨만 푹푹 쉬던 도중

두 달 됐나? 스토리에 남자랑 인생네컷이 올라오네? 하 정말 절망적인 그 기분. 22살 쳐먹고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던 그 감정을 오늘 다시 느끼게 하네

쉴겸 읽었는데 하루종일 그녀가 내 눈앞에 아른아른 거린다.

백야의 주인공처럼 그녀가 행복하길 바라는게 옳고 멋있는거겠지

오랜만에 이런 감정 느껴보네

오늘도 우수에 젖은 밤을 보내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