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잠시 연극이 정지되고 합창단이 무대 전면으로 성큼성큼 나와서 후버 씨의 뚱뚱함에 비탄의 눈물을 떨굴 것이다. 그 노래는 지방층의 비극에, 덩치의 해악에, 비만의 참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살만 뺐다면 폴스타프가 앙상한 갈비씨 로미오보다 더 낭만적이었을지도 모른다. 연인은 한숨은 지어도 헐떡거리면 안 된다. 뚱뚱한 남자들은 모모스의 행렬로 보내진다. 52인치 허리띠를 두르고 있다면 그 위쪽에서 심장이 아무리 충실하게 뛰어도 소용없다. 후버는 가라! 45세에 얼굴이 붉고 어리석은 후버는 헬렌을 납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45세에 얼굴이 붉고 어리석고 뚱뚱한 후버는 파멸의 먹이일 뿐이다. 그대에게 기회는 없다, 후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