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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긴했다 미래의 나를 믿으며 일단 감상문부터
정유정은 서사가 재밌기에 그녀의 책은 믿고볼수있을것이다
사실 이광수 채만식전집만 읽어봐 전공도 아닌것을 덕질때문에 읽고 논문보고 하면 있는 정나미도떨어진다고
아무튼 정유정은 킬링타임으로는 정말 좋은 작가다
그녀의 서사는 굉장히 힘있으니까
엄마는 자살 아빠는 하나뿐인나를 징글맞게여기는 공황장애를 가진 이쁘장한 존나 개쩌는 기억력을 지닌 나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유로 결국 폐쇄된 정신병동에 갇힌다
주인공의 신세는 마치 김치문단에서 외치는 불쌍하고 불쌍한 나의 시작으로 간다
이걸 휴머니즘이라하지만 글쎄 나는 열혈 점프만화보는줄알았는데
아무튼 이런 정신병자가 왜 열혈 점프만화주인공으로 성장하는것은
히로인은 아닌데 히로인같은 류승민이라는 아침막드설정의 친구로
곧 실명하지만 하늘을 날고 싶어!를 외치며 흑성탈출을 찍지만 현실은 응 너 격리가 되는
냉혹한 정신병동에서 주인공은 하아 쇼가나이나를 하며 그하고 함께 정신병동에서 버텨나간다
여기서 이렇게된것은 정신병동이 말그대로 인권없는 개판인것도 크게 작용해서기도했다
이쁘장한 지체여자애를 집단강간해 끝내 강제낙태시키고
그의 남자친구는 그 사실로 인해 발광하나 현실은 응 너 전기치료야하고 말그대로 얘를 반시체상태로 몰아세웠고
노숙자였던 청소부가 복지사로써의 꿈을 아예 꾸지도말라며 비웃음이나 주며
폭력과 내리갈굼으로 군림하려했던 새끼들이 복지사들이라고 당당히 있었던것도 있었기도 했다
물론 주인공의 공황장애와 날카로운것에대한 공포증에 대한 압박이 사라진것은 승민의 공이 컸지만
아무튼 소설의 템포는 빨랐고 중계를 한다고 보는게 좋은 필력 때문에 쉽게 진도를 빼기좋았다
그렇기에 금방 끝낼수있었고
그래 탈출한다 성장과 소년만화식의 해피엔딩으로 무마하고 히로인의 꿈 죽기전에 하늘을 날고싶어!를 실현시켜주고 주인공또한 과거의 망가진 자신을 버리고 세상을 받아들이며 성장한다
다만 좀 오글거려서 그렇지
보통 점프에서 이렇게 끝내긴하지
사람들이 원했던것은 성장하는 해피엔딩일것이다
비참하고 비극적인 엔딩은 대중들이 싫어하는거다
만약에 이게 다 망상이라면? 이면 평이 갈렸겠지
하지만 현실은 이런 장애를 겪은 사람들의 엔딩이 다 이러진 않는다
인싸픽인 조커만봐도 그렇잖아요?
그래 해피엔딩있겠지 근데 해피엔딩만 있지않는것도 현실이고 조커같은 발광에 더 주목하는것도 현실이지
평론가들이 ㅈㄴ 좋아하던데 필력까지 칭찬하자 당황스러웠다
솔직히 서사는 문청들 뚝배기깨는수준으로 잘쓴사람맞긴한데
필력쪽에서는 그수준은 아니라고 느꼈는데
읽긴 좋긴했는데
가끔가다 2000년대특유의 오버하는 중간중간의 가벼운듯한 문체때문에 좀 넘기기 힘들어서 던질뻔했다
물론 이게 나온당시가 2000년대 중반이긴 해도 힘든것은 힘든거다
내가 이 특유의 가벼운문체를 싫어하는것도 있지만
아무튼 머리식히기에는 좋았다 킬링타임에도 좋았고
동명의 영화는 보지말자 소설봐 소설
정유정 최고의 띵작은 7년의 밤인듯. 28이랑 종의 기원도 봤는데 서사의 너비와 깊이 모두가 두터운 느낌이었음. 28은 깊이가 얕게 느껴지고 종의 기원은 너비가 좁아보였달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