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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좀 ?스러운 작품인 건 맞음
진지하게 페1미니즘을 숭고화시키려는 느낌도 들었음
왜냐하면 운동권 세대에서 테러도 마다하지 않고 민주화, 노동 인권을 지켜내려는 인물로 아버지가 소개되고
현재 자기가 페1미니즘이라 하는 주인공 나가 등장함
근데 아버지는 페1미니즘을 못마땅해 하고, 주인공은 그런 아버지를 미워하기도 함. 그래도 아버지가 암에 걸리니, 그런 사상의 차이를 떠나 그래도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세대간의 통합? 화해? 뭐 그런 느낌으로 쓴 글임. 거기까진 좋았음 근데
하필이면 그 운동권이랑 페1미니즘을 서로 시대적 과제로 엮으려고 한 거임 ㅋㅋㅋㅋㅋ
근데 페1미니즘은 알다시피 말도 많고, 역차별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본질적인 궤에서 많이 벗어나있다고 통념적으로 생각되잖아?
그래서 그 념글 쓴이가 소설 주제에 굳이 필요한 소재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한 거라고 본다
그리고 솔직히 나도 그렇게 느꼈음
작품 자체가 범작인 것도 있지만
은근히 교묘하게 감화시키려는 느낌이 들어서 불쾌하더라
일본만 해도 경제적 풍요로 극단적인 사상이 소멸되다시피 했는데, 우리는 좀 풍요로워질랑 말랑한 시점에 imf 타격을 맞아 버려서 운동권이 소멸될랑 말랑하다가 다시 생활 and 정치에 붙어 버림. 그리고 그 운동권이 기생할 세력을 찾다가 ㅍㅁ와 결합함 ㅋ 한마디로 무늬만 다를 뿐 한몸인데 부모 자식이 서로를 못 알아보고 극혐 패륜질 하는 거 보면 블랙코미디 그 자체임 ㅋㅋㅋ 근데 젊은 여자애들이 그런 역사까지 알 리도 없고 알 필요는 없잖아? 걍 맘껏 극혐질 하면 그만인 거지 ㅋ
이런 류의 작품에서 운동권과 부친을 결합시켜서 남성 혐오로 연결시키는 거 보면 존웃임. 운동권과 모친을 결합시키면 어떤 식으로 흘러갈까 참 궁금해지는데 그런 설정은 안 하는 거 보면 걍 운동권을 극혐하기 땜에 부친과 결합시키는 거 같음 ㅋ 한강의 채식주의자에서도 가장 진부하면서도 코믹한 설정이 주인공의 폭력적인 아버지가 베트남전 참전 군인이라는 설정이었음 ㅋ 어차피 진부한 설정을 굳이 보탤 거면 고엽제 후유증으로 폭력적이 되었다든가 하는 설정도 한스푼 얹을 것이지 ㅋ
사랑과 결함 사놨는데 망한 건가
여성작가 글은 웬만하면 사지 마셈... 그나마 김애란 정도? 그 외는 너무 그쪽이라 별로야 공감도 잘 안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