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인생 책으로 뽑고 추천하길래 기대를 많이 했는데 최악의 독서를 경험했어요


특유의 장황한 서술 덕분에 몰입이 안 되고 잘 읽히지 않아 자주 되돌아가 읽다 보니 150페이지 정도의 길지 않은 분량임에도 완독하는 데 일주일이 걸렸고 다른 걸 다 떠나 재미가 너무 없어요


무슨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주인공 뫼르소의 일상을 텍스트로 쫓아 감시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걸 대체 무슨 재미로 읽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요 ㅠㅠ


고문당하는 듯한 감정을 억누르고 완독해서 성취감은 확실한데 책을 읽고 얻은 게 없어서 교양과 배경지식이 결여된 텅 빈 내 머리의 심각성을 다시 인지할 수 있어서 이건 좋긴 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걸 알기에 이 책은 머리를 좀 더 키우고 나중에 반드시 다시 읽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