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앉아서 책 표지 잘 보이게 딱, 피니까 갑자기 시선 집중되고 수근수근대는 소리 들리더라. 심드렁하게 자기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던 예쁜 여자애 눈 동그랗게 뜨더니 갑자기 아이스아메리카노 쭉쭉 빨아마시고 얼음으로 세수함. 자기가 잘못 봤나 싶었던거지


음료 나와서 버저가 울리길래 내가 카운터로 가려니까 곱게 늙은 카페 사장(30대, 미시, 미시마임)이 카페 알바 닥달해서 헐레벌떡 뛰어오더니 영수증이랑 커피랑 티라미슈 케잌 놓고 가더라. 아니나 다를까 영수증에 사장 연락처 있길래 "사적인 연락, 곤란"이러고 북북 찢으니까 할복한 것마냥 울부짖음


책 읽을 때마다 이런 경험 반복되니까 좀 지겹다. 무슨 책 읽냐고? 이렇게 생긴 존잘 아저씨 책 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