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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문학떡밥이 도니 아 남부문학은 읽는게 아니구나!싶어진
남부의 위대한 자랑거리인 포크너선생님 감상문을 써봅니다

소리와 분노읽다가 다시는 도전하지않겠소!를 외쳤지만 그래도 단편집 읽어보면 생각이 바뀔것이하고 생각했습니다

힘들더라고요

첫번째 단편이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에밀리에게 바치는 한송이의 장미에서
사회적으로 무너진 패자에게 우리는 불쌍은 하지만 가까이하면 짜증나고 더 다가가면 불쾌함을 최대한 숨기는게 미덕이 되어버리고
더 접근하면 더럽고 병균옮으니까 죽어버렸으면하는 감정부터 들죠
멀리서보면 불쌍하지만 가까이서보면 더럽고 짜증나는 사람들을 보는 우리네사회가 그렇듯이

그당시의 미국남부지역은 인종차별이 제일 도드라졌났
고 폭력은 마치 숨쉬듯이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자제하고 무시하고 하루하루 참아나가는게 국룰이기도하죠

헛간타오르다인가 약자인 그리고 을인 나에게는 슬픔에 잠겼고 감정을 추스리는 시간마저도 허가받지않아집니다
공장에서 알바할때 저랑 같이일한 친구가 상사에게 심한말을 듣고나서 쉬는시간에 되어서야 화장실에 가서 간신히 감정을 토하며 괴로워했던게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그 분노의 기폭제가 터져나가는순간이 되면
왜 우발범죄가 생겨나는지 알게되지요
아주 사소한 일이지만 그것은 곧 참아왔던 과거의 일과 겹쳐져 폭발로 이어지는게 감정이기도하니까요

반대로 호평이 자자한 곰에서 저는 중반부부터 힘들어졌습니다
곰사냥을 나간 주인공일행의 이야기에서 한 소시민의 비참한 연대기로 나가버리니 변화를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마치 우리네 아버지도 이런 비극때문에 이렇게 한 가장의 무게이기때문일까싶어졌습니다

그치만 너무 갑자스럽게 노선을 변경해서 개인적으로 아니 잘가다가 왜이러세요 싶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단편들이 좋았습니다

곰에서부터 포텐이 떨어져서인가 그다음부터는 진짜 힘겹게 읽었습니다
앞까지는 오오 하다가 한번 포텐이 무너져서인가 힘들었습니다
앞만 보았다면 소리와분노 다시 도전가즈아했다가 후반부보고 포기했어요

그래도 작가의 노벨문학상 연설을 보면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모더니즘계열 작가들은 인간성도 밥맛이라 여겼는데 포크너의 연설에 너무 성급한 일반화였다고 생각되게하였습니다
멋있더라고요

포크너를 굳이읽어야할까??싶어지는게 자꾸 츄라이츄라이를 시도해서 짧은 중편만 볼까생각중입니다
근데 곰에서 너무 타격이 커서 다시 읽을수있나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