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티(고등학교 선배)는 내게 철학의 본질을 이해하고 싶으면 플라톤의 파르메니데스를 읽으라고 했다. 나는 읽어보려 했지만 곧 위기에 부딪혔다.
잘 알려져 있듯이 『파르메니데스』는 존재에 관한 9개의 가설을 제시하는데,
나는 각 가설의 끝에 이를 때마다 이해했다고 생각했지만, 다음 가설을 읽기 시작하는 순간 앞서 이해한 모든 것을 다시 의심해야 했다.
나는 그 책을 읽는 일을 한 번도 그만둔 적이 없으며, 내 모든 학생들에게도 반드시 읽게 했다.
그 책을 끝내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 자체가 철학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교훈이라고 믿는다.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낙담할 필요는 없다. 그래도 계속 읽어야 한다.
막줄이 넘 좋군
이거보고 쌩뉴비 정신현상학 원전박치기하기로해따ㅇㅇ
에코 정도 되니까 이해 못한다는 고해성사를 해도 간지가 나는구나 ㅋㅋ
이해 못한다는 기준도 일반이랑 다를 뿐더러 이해 못함을 이해한 것도 일반인 수준이랑 차원이 다르긴 함
움베르토 에코?
ㅇㅇ
이거 왜 천병희 역본밖에 없지
아카넷 서광사는 아직 출간 안됨 ㅈㄴ
어느책에 나오는 구절임?
library of living philosopher 시리즈 움베르토 에코 편에 잇음
당연히 신학대전 이런걸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