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병희 저에만 이 기호가 있는진 모르겠는데

147a ~ 147c야


147a ~ 147c 내용을 그대로 적을게
그 전에 배경설명

전제1: a 와 b 가 서로 부분이나 전체의 관계가 아니고 서로 다르지 않다면, 서로 같다

147a 이전까지의 논의: "하나"와 "하나가 아닌 것들"은 서로 다르지 않다

147a~147c의 내용: "하나"와 "하나가 아닌 것들"은 서로 부분이나 전체의 관계가 아니다

147c의 결론: "하나"는 "하나가 아닌 것들"과 같다


자 그러면 시작.


"또한 하나가 아닌 것들은 하나에 관여할 수 없네. 그러면 그것들은 하나가 아닌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하나일 테니까."
"맞습니다."

"또한 하나가 아닌 것들은 수일수도 없네. 그럴 경우 그것들은 수를 가짐으로써 결코 하나가 아닌 것이 아닐 테니까."

"아니고말고요"

"어떤가? 하나가 아닌 것들은 하나의 부분들인가? 아니면 하나가 아닌 것들은 그런 경우에도 하나에 관여하는가?"

"관여합니다."
"따라서 만약 모든 관점에서 하나와 하나가 아닌 것들이 별개의 것이라면, 하나는 하나가 아닌 것의 부분이나 전체가 아니고, 하나가 아닌 것들도 하나의 부분이나 전체가 아닐세."
"아니고말고요."
"하지만 우리는 서로의 부분들도 아니고 전체들도 아니며 서로 다르지도 않은 것은 서로 같을 것이라고 말했네."
"네,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또한 하나는 하나가 아닌 것드로가 이런 식으로 관련될 경우 하나가 아닌 것들과 같다고 말할까?"

"그렇게 말하도록 해요."




자 여기까진데

"하나와 하나가 아닌 것들이 별개의 것이라면, 하나는 하나가 아닌 것의 부분이나 전체가 아니고, 하나가 아닌 것들도 하나의 부분이나 전체가 아니다"
이 명제가 결국 핵심이거든? 이 명제로부터 결국 우리의 결론이 도출되는거야


근데 일단, 저 명제자체가 나이브해

그리고 문제는 한개가 더 있어

저 명제가 제대로 굴러가려면 "하나와 하나가 아닌 것들이 별개의 것이다"라는 결론이 도출되어야하는데
그 앞쪽을 보면

1. 하나가 아닌 것들은 하나에 관여할 수 없다

2. 하나가 아닌 것들은 수일 수도 없다

3. 하나가 아닌 것들은 하나의 부분들이 아니다


이 세가지인데

이 세가지가 "별개의 것이다" 를 도출한다고 보기에는 주관적  판단이 개입되고

이 세가지가 그러면 "별개의 것이다" 라는 중간과정 없이 곧장 "하나는 하나가 아닌 것의 부분이나 전체가 아니고, 하나가 아닌 것들도 하나의 부분이나 전체가 아니다"로

직행하는 경우 (그럴 경우 글의 완성도는 떨어지는것임. 하지만 글의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가정하고 이 해석을 시도하는 것)

여튼 이렇게 곧장 가려는 경우에도
하나가 아닌 것들이 하나의 부분은 아니다 까지는 오케이
근데 나머지 것에 대한 근거가 부족해


난 이 부분을

플라톤이

"하나가 아닌 것은 하나의 부분이 아니다" 까지만 도출해놓고
나머지는 그냥 뭉뚱그려서 해석했다고 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