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곧 끝나가서 앞으로 독회 순서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독회 참여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글 올립니다.


원래 계획은 국가 남은 8, 9, 10에 3주 쓰는 거였는데 계획을 바꿉니다. 원래 내일 할 게 국가 8권이었죠. 이번 주는 이 글로 끝내고 다음 주 일요일에 한꺼번에 8~10권을 해서 <국가>를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다음

<파이드로스(2주)-서간집(1주)-알키비아데스(1주)>을 끝내면서 후기 대화편만을 남겨놓게 됩니다.


후기 대화편으로 가면


벌써 반년 전이네요 독회를 처음 시작하면서 따르기로 한 찰스 칸의 리딩 오더는



<파르메니데스(3주)-테아이테토스(2주)-소피스테스(2주)-정치가(2주)-필레보스(2주)-티마이오스/크리티아스(3주)-법률/미노스/에피노미스(4주)>


이 순서입니다.



플라톤 대가들의 리딩 오더를 보면 후기 대화편에 가장 먼저 파르메니데스를 놓아둡니다.





후기 플라톤부터 진짜 플라톤이라고 생각한 버넷도 본인이 쓴 해설서 <탙레스~플라톤>에서 테아이테토스 아니면 파르메니데스를 가장 먼저 읽으라고 앞쪽으로 배치해놓았습니다. 그 뒤에 따라오는 소-정-필-티는 국룰



콘퍼드 플라톤은 제가 직접 읽은 게 아니라 확인이 안 되는데 그의 제자 거스리도 역시 <희랍 철학사> 5권에서 (버넷과 다른 이유지만)


똑같이 파-테-소-정-필-티 (역시 소정필티는 국룰) 추천하고 있습니다.


읽어보면 다들 제각각 이유가 있습니다. 플라톤 문장 스타일의 변화/사상의 변화/소크라테스 인물의 특색이 희미해짐 등등


어쨌든 읽는 순서는 저런 거지만...

네 우리는 파르메니데스가 번역이 없습니다. 천병희 쌤이 있는데 이제 와서 그걸 사서 보라고 말 못 하겠습니다.


그래서 가장 뒤로 미루는 방법


<테아이테토스(2주)-소피스테스(2주)-정치가(2주)-필레보스(2주)-티마이오스/크리티아스(3주)-법률/미노스/에피노미스(4주)-파르메니데스(3주)>


그러면 다시 정리해서 앞으로 남은 대화편 일정이


중기= <파이드로스(2주)-서간집(1주)- 알키비아데스(1주)>

후기= <테아이테토스(2주)-소피스테스(2주)-정치가(2주)-필레보스(2주)-티마이오스/크리티아스(3주)-법률/미노스/에피노미스(4주)-파르메니데스(3주)>


이렇게 되겠네요.

여기서 여러분들 의견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1.ㅇㅇ 저대로 갑시다.


2. 그냥 후기 대화편 파르메니데스를 천쌤으로 보면 되니까 대가들의 순서에 맞춰서 가장 먼저 보자. 


3. 파르메니데스를 뒤로 빼는데 어쩌면...아주 어쩌면 테아이테토스 들어가기 전에 생각보다 금방 책이 나올 수도 있으므로 후기 대화편 시작을 테아이테토스로 하지 말고 법률을 후기 대화편 맨 앞으로 빼서 먼저 보자.


이렇게 선택지가 있습니다.

3번은 무슨 개소리냐고 할 수 있는데 상당히 합리적인 방법입니다. 국가도 다 읽었겠다. 들어가는데 무리가 없고, 무엇보다 총 12권 챕터에서 티마이오스나 다른 후기 대화편과 연관되는 것도 얼마 없습니다. (10권 정도). 찰스 칸도 본인 저서에 그런 특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국가를 끝내고 최대한 빠르게 법률로 이어보는 것도 좋은 독해라고 생각됩니다.



기타 다른 의견 있으면 적어주셔도 됩니다.

물론 소수의 의견은 글쓴이 ㅈ대로 묵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