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서관책처럼 너덜거리는 책들도 아름답다

그 말은 책의 수명은 사실상 반 영구적이다


2. 내가 사용한 흔적이 남는다

올드바이올린이 값어치가 나가듯이

여러번 읽은 내 책의 내 흔적들도 아름답다

내용물이 손상될정도의 손상만 아니면 된다


3. 소유하는자 입장에서 가치가 감가가 안되는 건 대표적인게 돌멩이, 보석이 있다

이들은 영원성이라는 측면 하나만으로도 값어치가 높다

책또한 그러하다

하지만 영원성이라는 성질을 지닌 물건중에

책처럼 지식과 지혜가 곁들여지고 문자가 새겨질 정도로 복잡한건 내가 아는 한 없다

영원하다고 보석(돌멩이)에 애정붙이기엔, 돌멩이는 너무 단순하다


4. 다 떠나서 지혜를 소유하는 기분이 들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