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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이쁜 사서가 있는데 사서 카운터 바로 앞에 소파에서 안경 쓰고 선악의 저편 집중하면서 읽는 모습 보이면 멋지게 보이겠지? 

나는 이런 지적인 사람이다 라는 걸 보여 주는 거임.

그리고 잠깐 담배 타임도 가지면서 나는 이런 고독을 즐기는 사람이다는 것도 보여주고.

한쪽만 유선 이어폰을 쓰고 (나는 무선 이어폰 유행을 따라 가지 않는 나만의 확고한 성향이 있는 사람이다를 어필, 휴대폰은 화면 꺼놓기 보단 일부러 앨범 아트가 보이게 켜놓고)

런던 교향곡 클래식 50곡 앨범 들으면서 책을 읽는 거임.

책을 읽다가 잠깐 멈추고 생각 하는 척 3분~5분 정도 허공을 바라보며 턱을 만지는 것도 잊으면 안 되고.

너무 빨리 넘기면 대충 읽는 것 같고 너무 느리게 넘기면 독해력이 부족 한 것 같이 보이기에 한 장 당 90초~2분 시간을 엄수 해야 됨.

그리고 나갈 때는 일부로 도서관에는 없는 별로 안 유명 한 니체 책, 아침놀, 안티 크라이스트 혹시 어디 있는지 물어 봄. 

없다고 하면 "와, 그런 책이 없어요? 실망이네.. 혹시 재고 들어 오면 연락 주실래요?" 하면서 노트랑 일제 볼펜에 (나는 항상 준비 되있다를 암시 함) 번호를 적어서 보여 주면서 번호 딸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