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에서 충분히 띄워주는데 스스로 그냥 잠적해 바린 거임? 진짜 재능이 너무 아깝단 생각이 듦
익명(61.72)2026-06-22 23:00
답글
문단차원에서 띄워줬는지 뭐 그런거까지는 잘 모르겠음.
그래도 뭐 꾸준히 활동했으면 더 자주 언급되긴 했겠지
익명(222.120)2026-06-22 23:08
교수님들께 수업들어보니 한국 전후문학은 최인훈 광장 밑으로 싹 정리되는 느낌임
손창섭처럼 허무주의 같은 주제는 탑급의 주제의식은 아니지
익명(106.101)2026-06-22 23:05
답글
광장이 대작인 건 맞는데 그래도 손창섭 특유의 독보적인 분위기가 있는데 굳이 비유하자면 60년대 김승옥처럼 스스로 자기만의 문학을 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근데 교수나 연구자들 사이에서 김승옥 손창섭 이런 사람들은 생각보다 인기가 없더라 최인훈 이청준을 젤 좋아하는 거 같던데
익명(61.72)2026-06-22 23:08
답글
글빨 좋은 작가는 독자가 읽을 때는 좋은데 논문으로 쓸거리는 별로 없지
익명(106.101)2026-06-22 23:11
답글
고졸이 교수 ㅇㅈㄹㅋㅋ
익명(211.234)2026-06-27 22:28
김동리 선생과 장준하 선생이 띄워주려고 애썼음. 김동리 선생이 데뷔시켜주었고, 장준하 선생이 사상계에 잉여인간 실어주고 덜컥 동인문학상 안겨주었음. 은근히 신문연재 장편 많이 썼는데, 김동리 선생이 손창섭 글을 쓰게 하려고 신문사들 섭외하여 기회를 물어다주었다고 알고 있음 - 무려 김동리를 매니저로 부렸던 손창섭 (fit 이어령을 매니저로 부린 김승옥
이돌람바(106.101)2026-06-22 23:17
답글
웃기네 ㅋㅋㅋ 인싸들이 억지로 아싸 끌고나와서 데리고 다니는 느낌
익명(222.120)2026-06-22 23:18
여러 자료를 살펴보면 당시 문단 분위기에서 손창섭이 어느 정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단 걸 알 수 있음. 다만 손창섭은 본인을 늘 비정상자로 규정했고, 문단 '활동'에 대해 상당히 소극적인(아니면 바틀비적인?) 태도를 취했음. 도피성 같이 보이는 일본행에 대해서도 단순히 충동적이라기보단 아마 어떤 맥락이 있을 것처럼 예상되는데... 하여튼 각광받지 않았단 건 그의 태도나 지향성과 혼용되는 느낌이다 뿐이지 오히려 최정점으로 각광 받았고 아직도 관심이 쏟아지는 작가 중 한 명임
익명(meville1851)2026-06-22 23:29
답글
그리고 손창섭은 단편 위주로 연구되어 온 게 맞으니 단편 전집 << 이걸 한 번 찾아 읽어보고, 장편도 여러 면에서 조명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편임. 그중에서도 후기 작품인 인간교실, 유맹, 길 이렇게 세 작품 정도만 지금 유통되는 것 중에서 읽어볼 수 있는 걸로 앎
익명(meville1851)2026-06-22 23:32
답글
위에 문학사적 지위에 대해서도 굳이 한 마디 얹자면 연구자들이 최인훈 이청준에만 관심 있어보이는 건 양적으로만 그런 거고, 특히 손창섭을 문학사로 호명 할 때, 전후 세대라는 이름하에 딸려오는 느낌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아져버려서 그런 느낌. 물론 최인훈 이청준 작품이 협소하다는 건 아니지만, 손창섭도 자세히 살피면 논문마다 각각 다른 주제 다른 관점으로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작가라 연구할 때 난점이 큰 작가 중 한 명임
스스로 은둔해버린거라
문단에서 충분히 띄워주는데 스스로 그냥 잠적해 바린 거임? 진짜 재능이 너무 아깝단 생각이 듦
문단차원에서 띄워줬는지 뭐 그런거까지는 잘 모르겠음. 그래도 뭐 꾸준히 활동했으면 더 자주 언급되긴 했겠지
교수님들께 수업들어보니 한국 전후문학은 최인훈 광장 밑으로 싹 정리되는 느낌임 손창섭처럼 허무주의 같은 주제는 탑급의 주제의식은 아니지
광장이 대작인 건 맞는데 그래도 손창섭 특유의 독보적인 분위기가 있는데 굳이 비유하자면 60년대 김승옥처럼 스스로 자기만의 문학을 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근데 교수나 연구자들 사이에서 김승옥 손창섭 이런 사람들은 생각보다 인기가 없더라 최인훈 이청준을 젤 좋아하는 거 같던데
글빨 좋은 작가는 독자가 읽을 때는 좋은데 논문으로 쓸거리는 별로 없지
고졸이 교수 ㅇㅈㄹㅋㅋ
김동리 선생과 장준하 선생이 띄워주려고 애썼음. 김동리 선생이 데뷔시켜주었고, 장준하 선생이 사상계에 잉여인간 실어주고 덜컥 동인문학상 안겨주었음. 은근히 신문연재 장편 많이 썼는데, 김동리 선생이 손창섭 글을 쓰게 하려고 신문사들 섭외하여 기회를 물어다주었다고 알고 있음 - 무려 김동리를 매니저로 부렸던 손창섭 (fit 이어령을 매니저로 부린 김승옥
웃기네 ㅋㅋㅋ 인싸들이 억지로 아싸 끌고나와서 데리고 다니는 느낌
여러 자료를 살펴보면 당시 문단 분위기에서 손창섭이 어느 정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단 걸 알 수 있음. 다만 손창섭은 본인을 늘 비정상자로 규정했고, 문단 '활동'에 대해 상당히 소극적인(아니면 바틀비적인?) 태도를 취했음. 도피성 같이 보이는 일본행에 대해서도 단순히 충동적이라기보단 아마 어떤 맥락이 있을 것처럼 예상되는데... 하여튼 각광받지 않았단 건 그의 태도나 지향성과 혼용되는 느낌이다 뿐이지 오히려 최정점으로 각광 받았고 아직도 관심이 쏟아지는 작가 중 한 명임
그리고 손창섭은 단편 위주로 연구되어 온 게 맞으니 단편 전집 << 이걸 한 번 찾아 읽어보고, 장편도 여러 면에서 조명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편임. 그중에서도 후기 작품인 인간교실, 유맹, 길 이렇게 세 작품 정도만 지금 유통되는 것 중에서 읽어볼 수 있는 걸로 앎
위에 문학사적 지위에 대해서도 굳이 한 마디 얹자면 연구자들이 최인훈 이청준에만 관심 있어보이는 건 양적으로만 그런 거고, 특히 손창섭을 문학사로 호명 할 때, 전후 세대라는 이름하에 딸려오는 느낌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아져버려서 그런 느낌. 물론 최인훈 이청준 작품이 협소하다는 건 아니지만, 손창섭도 자세히 살피면 논문마다 각각 다른 주제 다른 관점으로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작가라 연구할 때 난점이 큰 작가 중 한 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