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김승옥문학상 읽는 중임

최은미 <김춘영>은 되게 괜찮았거든? 바로 다음에 나온 강화길 <거푸집의 형태>는 징그러워서 못 읽겠음


글 전체에 에겐이 넘쳐흐르는 건 둘째치고 핍박받는 나와 이모는 무조건 선량하고 안타까워 우릴 괴롭히고 무신경한 남자들 큰이모 기타 등등 졸라 나쁜 새끼들이야 이러기만 하니까 솔직히 이런 게 작품성이 있나? 문학성이 있나? 싶기만 함


아니 지가 소설 시작할 때부터 지가 설정한 구도를 존나 단단히 못박고 그걸 변주 한 번 없이 끝까지 끌고 갈 거면 왜 문학을 해

다른 분야라면 모를까 순수문학이 인간을 납작하게 표현하면 안 되지


김춘영 읽고 독갤 쉐끼들 수상작 모음집들 나쁘지 않구만~ 했다가 이거 읽으면서 씨발 왜들 그리 극혐하는지 알겠다 느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