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내 마음의 풍차] 중앙일보사 1985년 출간한 단행본입니다.
책 뒷표지 가득 여백 없이 작가 얼굴 커다랗게 박제한 배짱은 진짜...
해외 원서에서나 보던 디자인인데, 최인호 책은 저렇게 나왔습니다.
당시 신군부 전두환 독재 시절인데, 최인호는 돋보적 인기였습니다.
1984년 [깊고 푸른 밤] 명작이라 칭송받으며 이상문학상 수상했고,
같은 해 상하반기 [고래사냥]과 [적도의 꽃] 영화가 히트했습니다.
- 모두 최인호 장편을 작가가 직접 각색하여 영화화햔 것이었구요.
인터넷도 케이블도 없던 시절, 최인호는 얼굴 아는 몇 안되는 작가였습니다.
잡지, 신문 등지에 많이 등장하다보니, 익숙해져 미남으로 보이더군요.
일종의 연예인 같은 위치의 작가여서, 연예인처럼 잘생긴 얼굴이 바로 저것이구나 그렇게 착각을 했던 셈입니다.
비교 대상이 워낙 열악했던 것도 한 몫 했습니다.
1980년대 한국 문단을 지배한 작가는 단연 이문열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문열 얼굴도 어느덧 잘 알게 되었는데, 최인호와 비교하면...
그바람에 최인호를 미남으로 오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이문열에 비하면 훨씬 더 나으니 원...
※ [사족]
중앙일보사 1차부도 났다고 회생절차 밟는다고 난리인데, 과거 삼성그룹의 일원으로 막강한 자금력을 자랑하면서 한국문학 장편 단행본도 열심히 출간하던 시절이 있다는 게 이채롭게 다가옵니다.
저 책 광고에 있는 작품 중 레테의 연가, 지구인, 적도의 꽃 등을 읽었네요.
이문열이 책으로 밥빌어먹고 사는 선배가 최인호뿐이라고 했는데 - dc App
그래서 이문열은 대구매일신문 기자 생활을 꽤 오래 병행했다고 합니다
미남은 아닌데 섹스 2시간 하는 정력가 관상
다른 의미로 왕이 될 관상이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