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따위가 뭐라고 평가를 하겠음

그냥 독린이의 개인적인 감상평임


슈테판 츠바이크 

심리 묘사 고트. 감정선이 너무 섬세하고 몰입감 좋음. 단편이지만 조금만 더 디벨롭하면 중장편으로도 충분히 확장시킬 수 있는 소재들이라서 읽으면서도 끝나는게 아쉬웠음. 아모크 광인이나 체스이야기가 젤 강렬했는데 전체 작품들이 기복없이 다 평타이상임 


안톤 체호프

진짜 별 얘기 안하는거 같은데 재밌음. 소재도 딱히 대단하지도 않고 사소한 일상얘기에 결말도 약간 허무한데도 피식하게 되는.. 드라마 보고 개쳐웃음. 체호프 단편선들 다 읽어보고 싶다


레이먼드 카버

책 덮고나서도 계속 생각 남. 문체가 좀 서늘한 것 같은데 시선은 따뜻함. 약간 깨진 보도블럭 사이에 피어있는 들꽃 재질임. 별것 아닌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이 제일 좋았고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이나 정서를 톡 하고 건드리는데 그래서 자꾸 생각이 나나 봄


니콜라이 고골

코 읽어보고 이 작가 보통 미친자가 아니구나 싶었음. 스토리 개어이없는데 너무 당당하게 써놔서 읽다보니 나도 모르게 빠져듦. 상상력도 좋고 풍자와 해학이 있음. 작가 초상화 보니까 맑눈광이네. 코같은 작품 썼을것같이 생김


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 사양 재밌게 봤어서 단편집도 기대하고 봤는데 장편이랑은 결이 좀 달랐음(p). 오사무 맨날 자기비관적이고 침울한 내용만 쓰는줄 알았는데 단편 의외로 가볍고 재밌네. 달려라 메로스 읽다가 울었는데 왜 울었지 


기 드 모파상

제일 기대했는데 좀 실망. 작품이 다 허무개그 모음집 같았음. 목걸이는 학창시절에 너무 재밌게봐서 다른 작품들도 다 그럴줄 알았는데 아쉽... 평단이나 대중들은 다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랑은 좀 안 맞았음. 3대 단편작가 어쩌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솔직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