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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서점가서 책 사서 카페에서 1장 읽고
집에 와서 홀린듯이 쭉 읽었음
다 읽고 느낀 점은 ‘충분히 그럴수 있겠다’ 싶었음
내가 남들한테 가장 보여주고 싶지 않은 면이 남들에게 보여졌을때
그 수치스러움을 어떻게 견디겠음
더군다나 한창 성적으로 예민한 여고생이 그 수치를 견딜수 있을까.
작품이 쓰여진 시기가 1985년. 그니까 지금처럼 성에 개방적인 시대도 아니었겠지(그 시대를 살아보진 않았지만 뭐..40년전이잖음)
그래서 더욱 더 철없고 그런짓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음
그게 살인의 정당화는 아니지만…
솔직히 초반부에 밀실트릭에 대한 첫 해법을 찾았을때
아 이거다 하면서 계속 범인을 요코(그 신쥬역으로 나와달라고 한 여자애)라고 생각해왔는데, 아니었음
게이코가 범인이다 싶은 순간도 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니었고…
근데 결말이 워낙 충격적이라 허허
아무튼, 어른의 시각으로 바라보면 ‘아니 그정도일 사람을??’
싶지만 여고생의 시점으로 보면 그럴수 있겠다 싶어짐.
소설 재밌고 게이고가 여러모로 천재라는 생각밖에 안듦 ㅋㅋㅋ
어릴 때 읽고 되게 실망스러워서 지금도 게이고 소설에 관심 없게 마든 책이네
전 게이고 소설 처음 읽어 보는데 완전 반대. 엄청 재밌네요 ㅋㅋㅋㅋㅋ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겠음
@욱진김 악의랑 용의자 X, 나미야가 게이고 최고작이라 들었던
@책은도끼다 6월 내내 쉬는데 내일 도서관 가서 쭉 읽어볼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