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갱이랑 같이 살기 바로 직전까지

 아를에 정착한 뒤 화풍의 놀라운 발전+화가 공동체에 대한 반 고흐의 희망

 거기에 늘 경제적으로 죄책감에 시달리던 반 고흐에게 테오가 보낸 따뜻한 편지

 이 모든 게 말 그대로 폭풍 직전의 고요함처럼 말도 안 되게 낙관적이고 아름답게 느껴짐

 반 고흐도 문제가 많은 인간이었지만 그때까지 그가 겪은 시련과 인내의 시간을 떠올려보면

 꼭 그런 식으로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어야만 했나...라는

 안타까움을 넘어선 허망함...이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