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시작되자, 서로 처음 보는 듯한 5~6명의 아이들이 한적한 시골 마을에 모인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왜 같은 곳에 오게 되었는지 잘 모르지만, 사실 이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아이들의 부모들은 서로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고, 어린 시절 바로 이 마을에서 아이들과 똑같은 신비한 모험을 경험했던 사람들이었다.

아이들이 평범하게 여름을 보내던 어느 날, 알 수 없는 계기로 현실과는 다른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은 매번 모습이 달랐고, 어떤 권에서는 전혀 다른 공간과 존재들이 등장했다. 그 세계에서 아이들은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고 모험을 하며 현실로 돌아온다.

한편 현실에서는 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이들을 걱정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그 과정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 등장하고, 부모들은 **"우리도 그들을 만났었지."**라고 말하며 자신들도 어린 시절 같은 존재들과 같은 모험을 겪었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즉, 부모 세대의 모험이 아이들에게 이어지는 세대 계승형 이야기였다.

주인공은 팀을 이끄는 남자아이였고, 나머지 아이들과 함께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싸우는 장면도 있었지만 잔인하지 않았고, 초등학생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수준이었다.

이 만화는 단순한 판타지 모험이 아니라 현실 사회를 풍자하는 이야기를 자주 담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기억나는 에피소드에서는 아이들을 학원에 가두고 공부만 시켜 **'명품 아이'**로 만들려는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이 등장했다. '명품 아이'는 책 제목이 아니라 작품 속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표현이었다.

또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태권브이가 카메오처럼 잠깐 등장했던 것이 특히 인상 깊게 남아 있다.

이 작품은 한 권에 여러 단편이 들어 있는 형식이 아니라, 권마다 하나의 독립된 모험을 다루는 시리즈였다. 배경이 되는 미지의 세계는 매 권마다 달랐지만, 여름방학에 시골 마을에 모인 아이들, 부모 세대가 같은 모험을 했다는 설정, 그리고 현실 사회를 풍자하는 판타지 모험이라는 큰 세계관은 모든 권을 관통하는 핵심 요소였다.


도대체 이 책의 이름이 뭐였을까 궁금해서 죽어버릴것만 같다, 제발 이 책을 읽던 때로 돌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