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초반부만 읽는 중인데
이렇게 건조한 서술로도
정제된 광기와
억압받아온 사람들의 고통을
팍팍 전달할 수 있다는 것에 충격먹음.
"내 등에는 나무가 자라고, 내 집에는 귀신이 나오고, 그 사이엔 품에 안은 딸아이 하나밖에 없지만, 더이상 도망은 안 쳐. 절대로. 이 세상 그 무엇도 두 번 다시 날 도망치게 하지 못해.난 여행을 한 번 했고 푯값을 치렀어.
하지만 알아, 폴 디 가너?
그 값이 어마어마하게 비쌌어!"
"너무 짙다고? 사랑이 그런 거야. 그렇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지. 옅은 사랑은 사랑이 아니야."
딸을 사랑했기에 딸을 죽였다는 세서의 말.
기괴하고도 무서우면서도 슬픈 대사다.
너무 궁금해서 뒷쪽 내용을 훑어보았는데
농장 동료들이 어떻게 죽어나갔는지.
세서가 학교선생이랑 그 조카들한테 뭔 일을 당했는지.
세서 남편 핼리는 언제 죽었는지.
세서가 왜 자식을 죽이려 했는지.
여섯이 넷이 되고 셋이 되고 둘이 되기까지.
농장에서 그나마 괜찮은 주인 만나서 평화롭게 살아가던 세서와 폴디와 식소와 핼리, 베이비 석스, 폴 에이.
주인이 죽고 인간백정 주인친척이 새 주인으로 들어오면서
그들이 겪은 이야기가 너무....말로 표현을 못 하겠다.
온 세상 모든 비극을 한꺼번에 쏟아부은 그런 이야기들이었다...
처음으로 감상문 쓰고 싶은 욕구가 마구 솟구치는 책이다.
이렇게 건조한 서술로도
정제된 광기와
억압받아온 사람들의 고통을
팍팍 전달할 수 있다는 것에 충격먹음.
"내 등에는 나무가 자라고, 내 집에는 귀신이 나오고, 그 사이엔 품에 안은 딸아이 하나밖에 없지만, 더이상 도망은 안 쳐. 절대로. 이 세상 그 무엇도 두 번 다시 날 도망치게 하지 못해.난 여행을 한 번 했고 푯값을 치렀어.
하지만 알아, 폴 디 가너?
그 값이 어마어마하게 비쌌어!"
"너무 짙다고? 사랑이 그런 거야. 그렇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지. 옅은 사랑은 사랑이 아니야."
딸을 사랑했기에 딸을 죽였다는 세서의 말.
기괴하고도 무서우면서도 슬픈 대사다.
너무 궁금해서 뒷쪽 내용을 훑어보았는데
농장 동료들이 어떻게 죽어나갔는지.
세서가 학교선생이랑 그 조카들한테 뭔 일을 당했는지.
세서 남편 핼리는 언제 죽었는지.
세서가 왜 자식을 죽이려 했는지.
여섯이 넷이 되고 셋이 되고 둘이 되기까지.
농장에서 그나마 괜찮은 주인 만나서 평화롭게 살아가던 세서와 폴디와 식소와 핼리, 베이비 석스, 폴 에이.
주인이 죽고 인간백정 주인친척이 새 주인으로 들어오면서
그들이 겪은 이야기가 너무....말로 표현을 못 하겠다.
온 세상 모든 비극을 한꺼번에 쏟아부은 그런 이야기들이었다...
처음으로 감상문 쓰고 싶은 욕구가 마구 솟구치는 책이다.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세서의 죽은 딸이 자신을 빌러비드라고 칭하는 것도 그런 '은유인 줄 알았지만 문자 그대로인'묘사의 하나라고 생각함. 세서에게 받았던 단 하나의 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