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이번에 미루던 봄눈을 완독했습니다. 읽는 중간에 텀이 있었어서 초반부도 잘 기억 안나고 독후감 같은 것도 잘못적지만
적당히 적어보자면 우선 책을 많이 안읽어본 입장에서도 특유의 문체가 엄청 아름다웠다고 느꼈음.
특히 자연물에 대한 묘사가 섬세하면서도 귀족 특유의 고급스러운 느낌이 묻어져 나오는 게 유독 좋았음.
그래서 가장 좋았던 부분도 사토코와 인력거를 타는 부분이었는데 인력거 타면서 풍경 묘사에 이어지는 사토코에대한 묘사가

사토코의 아름다움을 크게 부각시켜줬던 듯 함. 근데 이러한 섬세한 묘사가 가끔 너무 과하다싶고 읽기 힘들 때도 있었는데,
그렇다고 또 미시마 특유의 이런 문체가 없었다면 그저 그런 책이지 않았나 싶음. 
추가로 사토코와의 교제가 약혼으로 거진 불가능해진 후에야 여느때보다 사토코를 열열히 사랑하는 기요아키의

변태적인 면모도 묘하게 끌렸음. 마지막 월수사에서 주지가 혼다에게한 말 중 이후 작품의 큰 메타포가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내가 불교에대한 지식이 희박해서 그 본 뜻을 제대로 못느낀 것 같아서 불교관련 책을 읽어야하나 싶을 정도로 아쉬운 부분도 존재함.
원래 재독을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봄눈은 문장 하나하나를 다시 한번 곱씹으며 느끼고 싶을 정도로 좋은 작품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