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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고학년과 4~6살로 추정되는 애들이 타고있는 비행기가 무인도에 추락하여 표류하는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처음엔 별내용이 없다. 랄프라는 똑부러진 아이와 별명이 피기(돼지)고 이름이 없는 동갑 아이를 만난 후 성가대 멤버인 잭, 사이먼, 로저, 로버트 등등 많은 인물들을 만난다.
군인처럼 걷던 잭의 성가대에서 허약한 사이먼이 기절을 했다. 잭은 이런 사이먼을 놀려대며 무시했는데 개인적으로 이소설에서 가장 지리는 떡밥이라 생각한다.
섬에 있는 아이들은 투표같지 않은 투표를 했지만 어쨋든 민주주의로 랄프는 리더가 됐다.
랄프는 리더가 되자 새 규칙을 만들었다. 회의를 할때만큼은 소라를 들고있는 사람만 발언할 기회가 주어졌지만 랄프만큼은 소라를 갖고있지않아도 발언권이 주어졌다. 그리고 소라를 불면 회의를 소집한다는 의미여서 모든 아이들은 랄프가 있는곳으로 와야했다.
소라는 민주주의, 규칙과 같은 상징이다.
이 장면을 봤을때 복선으로 랄프가 독재할것처럼 예상했는데 랄프는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며 용기도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다른 대중들(아이들)처럼 선동될 무언가(괴물)을 믿으며 리더급의 인물로는 안보였다. 장군같은 인물은 아니지만 인간미는 있다.
이곳은 무인도였고 생존자들을 다 찾아봤지만 어른은 없었다. 그나마 나이가 높아봤자 초딩 고학년들뿐이었다. 이런 상황이라면 어른이 있어도 상황은 별로 달라지진 않았겠지만 어린이들에게는 어른이 없다는 현실만으로도 벌써부터 고통과 좌절을 불러왔다.
랄프의 목적은 무인도에서 구출되는거였다. 모두가 산꼭대기로 올라가 피기의 안경을 돋보기로 사용해 불을 붙혔다.
컨트롤을 잘못해 불이 번져 산전체가 탈뻔한걸 겨우겨우 막고 연기를 띄웠다.
랄프는 어떤일이 있어도 불이 꺼지면 안된다했고 산에 로테이션으로 2명씩 당직을 세워 24시간 불을 지켜냈다.
아까 불이 번졌을때 어떤 꼬마가 실종됐다는걸 알았다.
6살이하 어린이들은 평소에 과일채집도 못하고 모래성이나 지으면서 놀고있는 필요없는 존재들로 묘사됐다. 자기들 또래의 꼬마가 사라져도 관심이 없는듯 했고 심지어 집에 갔다고 속여도 그대로 믿을만한 애들이었다.
생각없는 많은 대중들을 의미하는것같다.
무인도에 표류한지 며칠정도 흘러 이제부터는 야생동물도 사냥하고 일을 더 분담해야했다.
잭과 로저, 로버트는 나무로 창을 만들며 사냥집단을 만들었고 멧돼지를 사냥하러 가겠다했다.
멧돼지를 잡을 기회는 많았지만 생명을 죽인다는 죄책감때문에 모두 실패했다. 이번에는 진짜 할수있다고 다짐했지만 매번 실패했다.
랄프가 멧돼지 사냥도 못하냐고 잭한테 말했다. 비아냥이 아니었지만 잭은 도발로 받아들여 결국 다시 산으로가 봉화대를 지키는 당직까지 섭외해 멧돼지 사냥을 나섰다.
그때 산아래에 있는 랄프에게 수평선 너머에 있는 회색 굴뚝 하나가 보이자 배라는걸 알았다. 산위를 보니 불은 꺼져있었고 그대로 배는 지나갔다.
사실 이장면에서 배인걸 알아채려면 어느정도 추리가 필요했다. 갑자기 배가 떠났다는 글이 써있길래 이전 내용들을 다시봐도 배라는 얘기는 없었으며 AI로 돌려보니 이상한 비유를 통해 배를 발견한거였다.
이런 부분들 때문에 대중 출판사인 민음사로 파리대왕을 보는 많은 사람들이 대충 휘갈기는듯한 문체때문에 번역을 이상하게 느껴 이해를 못한다고 추측해보지만 내가볼땐 번역문제보다는 윌리엄 골딩문제같다. 참고로 난 민음사말고 다른 책으로 봤다.
다시 이야기로 넘어가서 랄프는 소라를 불어 회의를 시작했다. 잭은 랄프를 만나며 멧돼지를 잡았다고 자랑했고 랄프는 불은 안지켰기 때문에 구출이 안됐다며 서로 싸웠다.
잭은 회의때마다 소라를 안들고 발언을 해 피기한테 잔소리를 많이 들었다.
피기는 회의 또는 평소에 랄프한테 지혜로운 조언을 많이해줬다.
피기는 지혜의 존재로 보인다.
랄프는 항상 불에 집착했으며 불 = 탈출할수있는 희망으로 본거였다.
멧돼지 사냥부대는 이제 능숙하게 멧돼지를 잡을 수 있게됐다.
생명을 죽인다는 죄책감은 사라지고 멧돼지를 잡은 쾌락에 삼켜져 집단광기로 로버트를 눕혀 창으로 찌르면서 멧돼지죽이기 놀이까지했다. 창으로 찔리는 로버트는 아프다며 화를 내고 하지말라고 소리를 내야 그놀이는 멈췄다. 이렇게 멧돼지 사냥에 재미붙힌 애들은 점점더 미쳐갔다. 꼬마중 하나를 잡아서 이 놀이를 하겠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어느날 꼬마중 하나가 괴물을 봤다는 얘기를 하고 소문을 퍼트린것으로 보인다. 이미 꼬마들끼리는 소문이 퍼진거 같으며 잭과 랄프, 피기는 괴물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했다.
확인결과 자기 존재를 마음껏 바꿀수있는 해파리나 오징어로 보인다. 꼬마들은 그 존재를 계속 괴물로 봤고 당연히 괴물이 있다며 믿었다.
소설에서 배경은 현재 전쟁중이었으며 시체를 장착한 낙하산은 봉화대 옆 나무에 떨어졌다.
샘과 에릭 쌍둥이는 밤에 봉화대 당직근무를 서고있었는데 그날따라 바람도 많이불어 옆에서 뭔가 움직이면서 그들을 보고 있었다. 쌍둥이는 근무도중에 자고있는 랄프한테 다가가 꼬마들의 말이 진짜였다면서 괴물은 진짜로 있다했다.
당연히 랄프는 안믿었고 잭과 로버트, 로저 등등 몇명이 괴물을 찾기위해 탐험을 나갔다.
아까 그자리로 갔지만 괴물같은건 없었다. 아마도 바람때문에 낙하산이 다른대로 이동된것같다.
또 윌리엄 골딩의 특이한 화법이 나왔다. 독자조차도 낙하산이 어디에 떨어졌는지도 모르고 진짜로 괴물이 있는것마냥 독자들도 헷갈리게 한다.
이 부분은 마지막 장면을 보고나서야 이해를 했다.
늦은밤 초딩일행들은 쌍둥이말이 거짓말이라는걸 증명이라도 해주고싶었는지 섬 너머에 다리를 지나 바위들이 있는 끝자락까지 가고나서야 뭔가를 봤으며 거대한 물체가 움직이는걸 봤다.
이제 대부분의 아이들이 무인도에 진짜로 괴물이 있다고 믿기시작했다.
하산하면서 랄프는 우연히 멧돼지 공격에 성공했으며 잭을 무시하며 하루종일 자랑했고 멧돼지를 잡고싶어하며 사냥부대처럼 천천히 광기에 사로잡혔다.
산밑에 내려간 랄프는 피기를 만나 봉화대를 산아래로 옮기자했는데 피기는 이것을 눈치채고 괴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말했다. 랄프도 이성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랄프가 본건 검은형체의 거대한 괴물이였다. 랄프는 괴물때문이 아니라 다른 핑계를 대며 봉화대를 산아래에 두는거라 했다.
잭은 랄프에게 겁쟁이라하고 자신은 괴물과 싸우겠다며 분열을 시켜 결국 잭팀과 랄프팀으로 헤어지고 따로 살게됐다.
잭이 멧돼지를 사냥하고 랄프에게서 불을 빌리며 서로 사이는 안좋았지만 전쟁까지는 안났다.
잭의 멤버들은 검은 숯과 빨간 피를 얼굴에 묻히며 인디언처럼 분장을 했고 어미로 보이는 멧돼지를 사냥했다. 사냥한 멧돼지 머리를 나무로만든 창끝에 걸고 그 창을 꽃밭에 박았다.
피에 튀긴 나비와 꽃들, 그리고 잭의 멤버들은 "죽여라, 사냥하라"같은 이상한 노래를 부르며 돼지머리를 가운데에 지고 도는데 화창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는 기괴하고 어두웠다.
잭의 멤버들은 이순간부터 야만인들이라 불리며 떠났을때 나비들도 그들의 역겨움에 질리듯이 떠났고 후에 사이먼이 왔다.
돼지머리에 파리들이 꼬이고 여러 파리떼는 악마의 형상을 하듯 파리대왕이 되어 사이먼에게 괴물은 너네들이고 넌 진실을 말하면 죽는다고 말했다.
밤이되자 산아래에서는 커다란 어미 멧돼지를 구우며 모두모여 파티를 하고있었으며 그때 천둥이치고 바람이 쌔게불며 모두 광기에 미쳐 원을 그리며 로버트를 가운데로 몰아내 또 한번 멧돼지죽이기 놀이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천둥도 크게 치고 바람도 쌔게불며 죽여라 라는 집단함성소리를 내기때문에 로버트의 살려달라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사이먼은 기절한뒤에 깨어나보니 파리대왕 같은건 없었고 창에 꽂힌 돼지머리와 파리떼만 보였다.
그 후에 산을 통해 내려가는데 사이먼 눈에는 낙하산이 걸린 시체가 나무에 걸려 마치 하나의 큰 괴물같은 형상을 하고있었다.
사이먼은 지금까지 믿어왔던 괴물이 낙하산이라는 진실을 말하기 위해 산아래로 기어 내려가 원안으로 들어가고 로버트는 빠져나왔다. 원안에서 사이먼은 진실을 알리지만 천둥소리와 바람소리에 잠겨 사이먼의 진실은 못듣고 야만인들은 "죽여라"라는 말만 반복되어 사이먼의 검은 형체가 괴물로 보여 결국엔 죽였다.
거센 바람덕분에 산에있던 낙하산도 떠밀려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다음날 아침 야만인들이 사이먼을 죽였다는걸 피기와 랄프는 깨닫고 자기들이 사이먼을 죽였다는 죄책감이 들었다. 집단광기에 휩쓸려 피기와 랄프도 원으로 쌓아 사이먼을 죽인것으로 보인다.
사이먼은 평소 꼬마들을 위해 과일도 따주는 선역이었는데 그 진실과 선의 상징도 이제 사라진거였다.
그날밤 잭은 부하들을 시켜 피기의 안경을 훔쳤으며 이제 랄프한테 남은건 피기와 소라뿐이였다.
랄프와 피기는 잭에게 안경을 돌려달라고 따지러 갔고 결국 그자리에서 랄프와 잭이 창을 들고 싸웠지만 승부가 안났다.
피기가 소라를 들며 중재하는동안 피기 위에 있던 로저는 몰래 커다란 바위를 랄프한테 굴렸지만 랄프는 피하고 뒤에있던 피기는 돌과 같이 낭떠러지로 추락해 소라는 파괴되고 랄프는 죽었다.
민주주의와 지혜/이성은 죽었다는 의미같다.
로저는 어린이들이 모래탑을 쌓으면서 놀던것을 부수면서 웃는 악같은 존재로 묘사되곤했다.
랄프도 창에 찔려 상처투성이가 돼 야만인들에게서 도망쳤다. 잭은 산속에 숨은 랄프를 죽이기위해 산을 불태웠고 해변까지 도망친 랄프앞엔 장교가 보였다.
산이 불타고 야만인들이 창으로 랄프를 죽이려고 쫓아오는 것이 장교눈에는 단지 '애들끼리 거칠게 놀았네'라고만 생각이 들었다.
그대로 모든 아이들을 배에 태우고 랄프는 누가 죽거나 상처받아도 울진않았지만 이때 처음으로 울면서 얘기는 끝난다.
어른들에 세상에서 최소한의 기본소양을 배운 아이들이 처음에는 어색하더라도 이성적으로 어른들의 규칙을 흉내냈다.
시간이 갈수록 어른과 아이들에 끈이 끊어지듯, 점차 기본적인 인간본성을 상실하면서 파리대왕이 예언하듯이 괴물들이 되었다.
하지만 잭은 괴물을 죽였지만, 괴물은 모습을 바꿔서 언제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나올지 못할거라며 그러한 괴물조차도 이용한 괴물의 왕이 아닌가싶다.
내가 다른 상징들도 놓친걸수도 있겠지만 처음에 사라진 6살꼬마, 멧돼지 등등 비유와 상징이 아주 많은 책이다.
읽기는 힘들었지만 이런 상징들을 발굴하면서 읽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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