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는 문지?
[일반] 불가코프 거장과마르가리타 어떰
익명(barn4191)
2026-07-02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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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음 소련사회 풍자하는 부분도 있어서 소련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면 더 재밌음
정배는 문지 ㅇㅇ 전공자 번역임 나는 홍대화 번역 좋아해서 열린으로 봄
GOAT... 번역 신경 쓰면 불가코프 전공자가 옮긴 문지로, 크게 신경 안 쓰면 그냥 저렴하게 파는 민음사로. 훨씬 점잖고 간접적인 어조로 얘기하셨지만 김연경 선생님도 문지가 더 나은 것 같다는 취지로 말씀하심. 근데 민음사 역자도 판타지 쓰는 소설가이기도 하니 전공자는 아니지만 이 사람도 꽤 작품에 잘 어울림.
중반부까지는 그럭저럭 재미있는데, 마르가리타 마녀로 흑화하고 날아다니는 장면이 너무 유쾌통쾌해서 도파민 제대로 빵빵 터짐. 예수 재판 시 로마 총독이었던 본디오 빌라도가 "비겁을 행한 죄"로 영겁의 고통을 받다가 나오게 되자 환호성을 지르며 나오는 장면도 인상적이고
박형규 교수 최대 업적 중 하나가 거장과 마르가리타 한국어 초역을 했다는 것임. 이제 톨스토이 전문 번역가로 더 알려져 있는데, 실은 박형규 교수는 1980년대 고르바초프 집권 후 처음 공개된 소비에트 시절 걸작의 한국어 초역을 누구보다 열심히 했음. 닥터 지바고 (러시아어판은 1980년대 전엔 간행도 안됨) 러시아어 직역본도 이 분 공적
지금 두 번째 읽고 있는데 잼있어~ 출판사는 민음 열린 문지 암거나 사도 될듯
유튭에 10부작 드라마가 있는데 그게 소설 내용을 그대로 드라마화한거라. 그거 대충 빠르게 봐도 이미지가 잘 그려진다
그 TV드라마 러시아에서 대박났을 때, 심지어 KBS뉴스에서 해외토픽으로 보도가 되기도 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