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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책 금서되서 먹고살길 막막해졌을때 누가 도스토예프스키 백치를 희곡으로 만드는 일을 제안했는데 그래서 다시 백치를 읽었다가 그 감정과잉때문에 역겨움이 들었다고함
그래서 디드로의 자크와 그의 주인을 희곡으로 변주했음
내용은 뭐 동정떼기 친구배신 사기결혼 등등 다양하게 있는데 그 내용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우리가 필연적이라고 믿고있는 인생의 많은 부분들이 굉장히 우연적이고 파편화되어있으므로 전혀 진지할 필요없다는 것을 희극의 방법으로 보여주는 내용임
생각해보면 불멸에서도 백치의 이뽈리뜨나 미쉬낀의 감정과잉을 까는 내용이 나오고 도스토예프스키적 세계관은 쿤데라에게 악몽일듯
쿤데라답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