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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가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그런 괴테의 작품들 중에서 괴테의 최고작으로 꼽히는데다, 독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이라 이번에 큰 맘 먹고 읽게됨.
일단 읽기 전에 갤에 후기들을 보니까 2부가 존나 재미없다길래 감안하면서 읽었는데, 생각보다는 막 재미없지는 않았음.
물론 '고전적 발푸르기스의 밤' <--- 이거는 개 씹 joat맞음...
진짜 저거 읽으면서 접을까말까 고민 존나 했음.
그리고 '신과 악마의 내기'라는 점에서 예전에 문상받으러 교회에 갔을때 들었던 욥기의 내용이 떠올랐음.
마지막으로 그레트헨이나 헬레네와 같은 파우스트 자신의 이상을 잃으면서도 그런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방황을 시도하는 파우스트의 모습을 보면서 '인간은 노력하며 방황하는 존재다.'라는 작품의 주제를 잘 느낄 수 있었음.
크.... 개인적으로 난 막판에 파우스트 명령 오해하고 부하들이 그 노부부(필레몬이랑 바우키스인가) 오두막 불태우는 그 장면이 진짜 마음 아팠음
그리고 신화속 인물들이 계속 나와서 뭔가 호메로스 향기도 좀 나던데
@초코는민트초코 나는 헬레네 보면서 일리아스 떠올라서 이년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 같은 생각이 들었음...
@크리스힐먼 ㅋㅋㅋㅋㅋㅇㅈ
2부 생각보다 재밋음
고전적 발푸르기스의 밤 이것만 빼면 솔직히 재밌음
내가 원래 희곡은 하루 만에 읽으려고 하는데, 2부는 망할 고전적 발푸르기스의 밤 때문에 뇌에 과부하 걸려서 이틀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