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장르소설 빼고는 이것저것 다양하게 읽었다. 뭐, 비문학은 유명한 거 몇개 읽고는 공부하는 느낌이라 집어치웠지만.

주로 읽은 건 고등학교 때 접할 수 있었던 유명한 작가들 단편들과 더 유명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의 고전들. 데미안이나 1984 같은거

대학들어오고 나서는 독서토론 동아리도 하면서 철학쪽도 나름 많이 봤었지. 물론 공돌이라 아직 실존주의 말고는 잘 모른다. 언젠가는 더 공부해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있다.

군에 입대하면서 책 읽을 시간이 넘쳐나게 되고 진흥문고에서 나온 책도 읽고 밖에서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던 책들도 사서 봤다. 이문열, 김훈의 장편소설과 민음사에 실리지 않은 명작들 (조르바, 앵무새 죽이기 등등)

근데 읽으면 읽을수록 나는 고등학교 때 읽었던 그 단편들이 최고인 것 같다. 그 이후에 읽었던 몇몇 단편들도 포함해서.
오발탄, 난쏘공, 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나이, 광장, 금시조 등등...

여러 세계 고전들도 참 좋았지만 그래도 한국인이라 문화나 감정에 공감하기 쉬웠던 그 책들이 좋았나보다.

이제 제대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이 시점에 다시 그런 책들을 읽어보고 싶다.

근데 내 주위에는 일단 책읽는 새끼 하나 찾아보기 힘들고 더더욱 한국문학에 대해 빠삭한 놈은 더 없더라.

결국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찾아보다 돌아 돌아 dc까지 흘러들어왔다. 아마 앞으로 많이 활동하게 되겠지. 잘부탁한다.

그런 의미에서 좋은 한국문학책 추천 쫌 부탁한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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