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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는 독특하고 분량도 짧아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다. 초반에는 설정이 흥미로워 기대감이 생겼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전개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었다. 이 작가 작품은 매번 초반 아이디어는 좋은데 결말에 가까워질수록 긴장감과 재미가 떨어지는 점이 아쉽다.
특히 모두의 머리카락이 빠지고 주인공만 다시 머리카락이 자라는 결말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잘 와닿지 않았다. 사회적 현상이나 문제를 비판하는 메시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야기 자체가 큰 재미를 주는 것도 아니어서 결말이 허무하게 느껴졌다. 독특한 설정을 끝까지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작품이라는 인상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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