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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전통적 서양 철학이 가지는 일종의 흑백논리(선과 악의 대립, 참과 거짓의 대립 같은 전제) 관점, 즉 독단론에 대한 비판으로 글을 시작한다.
니체는 이러한 서양 철학의 근간은 플라톤의 이원론으로부터 시작해 스피노자의 능산적 자연과 소산적 자연, 칸트의 예지계와 현상계, 헤겔의 절대정신과 현상계 같이 어떠한 계보를 그리며 이어져 왔다고 진단하며 이 모든 독단론을 비판한다.
니체는 이런 독단론에 대해 그 철학자 개개인들의 ‘인간적 나약함’, 즉 현실에서의 고통을 감내할 필요 없는 이상적 세계를 구축하고 그에 의지하려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소망으로부터 출발한다고 말한다.
니체는 이런 독단론이 점성술 같은 미신처럼 장래의 막대한 그들만의 진리를 약속하지만, 그건 어불성설이며, 어떤 이데아 같은 이상 세계는 없고, 끝임없이 생성 변화하는 세계만을 실재한다고 말한다.
니체는 독단론에 대한 비판을 근거로 선자체(어떠한 악의도 없는 순수 선)라는 개념도 부정한다. 그 과정에서 순수정신(쉽게 말해 인간의 보편적인 관점) 부정하는데 이에 대한 대안으로 관점주의를 주창한다.
니체가 말하는 관점주의는 우리가 개개인으로서 혹은 속한 집단으로서 어떤 현상이나 세계 자체를 바라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주의에 따르면 플라톤을 비롯해 많은 철학자들이 주창한 독단론 또한 하나의 관점적 해석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니체는 나아가 성욕이나 명예욕 같은 전통적 서양 철학이 저열한 것으로 간주했던 욕망들에 대하여 자연스러울 뿐만 아니라 위대한 것의 토대였을지 모른다는 색다른 해석을 들고 온다.
니체는 순수한 도덕적 양심에 호소하는 것은 무의미할 뿐더러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망을 억압한다고 본다.
니체는 인간의 의식적 사고, 즉 이성 또한 감정, 본능에 비롯한 것이라는 논거 아래 ‘냉정하고 순수한 진리’는 존재하지 않으며, 또한 나아가 정직하지 않다고 말한다.
니체는 많은 철학자들이 논리적 허점을 가졌다기보다 끝내 정직하지 못했음을 지적한다. 많은 철학자들은 그들의 학문과 업적이 사실 그들의 성욕과 명예욕에 기반했을지 모른다는 것을 철저히 배제하는 논리를 만들어왔다는 것이다.
선악의 저편에는 주인 도덕과 노예 도덕, 종교에 관한 내용도 있지만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에 생략함.
주인/노예도덕에 대한 내용은 도덕의 계보에서 더 집요하게 파헤침
도덕의 계보 바로 이어서 읽을라 햇음
이 반고닉 여기까지 따라오네 스토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