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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스토리가 없고 그냥 찐따가 주저리주저리 하는 소설인줄 알았는데 다 읽고 나니 여운이 많이 남네.

주인공 뻘짓들 할 때는 좀 우스웠는데, 마지막에 리자한테 막 이야기하면서 울 때는 측은해지더라



올해 안에 무조건 죄와벌 읽어야겠다


-> 무슨 근거로 인간에겐 반드시 합리적으로 따져 유리한 욕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상상했던 것일까?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독립적인 욕망 하나뿐이다. 이 독립성이 어떤 대가를 요구하든, 어떤 결과를 초래하든 간에. 거참, 대체 욕망이라는 게 뭔지...

->소망도, 의지도, 욕망도 없는 인간이라면 배럴 오르간의 스톱이지 무슨 인간이오? 여러분 생각은 어떻소? 이게 신빙성이 있는지 한번 따져 봅시다.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소, 없겠소?'

->온 세상에다 저주를 퍼부을 텐데, 이렇게 할 수 있는 건 오직 인간뿐이니까 이것이야말로 인간을 다른 동물과 근본적으로 구별시켜 주는 특권이니까.) 아마 그는 이 저주 하나만으로도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 셈이니, 즉 자신이 피아노 건반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확신에 도달할 것이다!

->"세상이 도무지 나를.... 나는 착한 놈이..... 될 수 없어!"

정말로 이제는 내 쪽에서 하릴없는 질문을 하나 던져 본다. 값싼 행복과 숭고한 고뇌 중 무엇이 더 나을까? 과연 무엇이 더 낫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