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올까 조마조마하며 후딱 들고온 오늘의 사냥감들. 역시 중고책은 찐 중고서점에서 사야한다. 저거 다 합쳐서 6만원.

일단 고전 한국소설 goat인 춘향전과 구운몽. 춘향전은 어린이 버전으로 읽었고 구운몽도 교과서에서 봤던 기억만 있어서 사 옴.

사실 구운몽 산 가장 큰 이유는 불교랑 도교가 짬뽕된 서유기를 읽다가 돌아버릴거 같았기 때문이다. 한 권 읽는데 ㅅㅂ 한 달 넘게 걸리는게 말이 되냐고. 이대로 가다간 저것들 평생 다 못 읽을거 같아서 비슷한거 훈련용으로 읽어보려고 삼.

그리고 그 와중에 보자마자 눈 돌아가서 구매한 올재판 홍루몽. 이거 4권 해서 2만원임.

올재 책들은 올재끼리 모아놔야지~



저것들 언제 다 읽냐.

그리고 비싸서 침만 흘리던 베트남전 관련 책인 최고의 인재들.

이 두께에 15000원이다. 이걸 왜 참음?

그리고 조 사코의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비망록.

참고로 이 양반의 팔레스타인이 나름 내가 처음으로 읽은 미국 만화였음. 고등학교 때 학교 도서관이 시험기간마다 만화책들을 딴데다가 짱박아넣고 안 꺼내주는데 얜 만화책인걸 몰랐는지 있는줄도 모르는지 그때도 읽을 수 있는 유일한 만화책이었음. 덕분에 존나 읽었지.

팔레스타인은 그래도 KBS 스페셜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 책은 옛날 사건들 전해들은거 그린 것도 있어서 그런지 바시르와 왈츠를 같은 영화 보는 느낌임. 작화 분위기도 팔레스타인보다 더 어둡고 디테일한 느낌이고.

끝으로 순교자. 짧은 소설로 완독한 책 좀 늘릴 목적으로 샀다. 은근 잘 없는 6.25 소설이기도 하고. 이거부터 읽고 있는데 '한국에서 나고 자라고 전쟁까지 참전했던 한국인 작가가 영어로 쓴 한국전쟁 소설을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라서 한국어투 + 번역투가 기묘하게 짬뽕된 느낌이다.

일단 이것들 먼저 읽고 딴 것들 읽어야지





오늘꺼 6만원


아마존에서 산 거 9만원

펀딩 성공하면 83000원




벌써 20만원 넘게 나가겠네 ㅅㅂ거 내가 이래서 돈을 못 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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