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발 시험 끝나서 진도 안 나가고

영어선생이 영어 원서 있는 책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아무거나 가져오래서

개싱글벙글 하면서 이참에 못읽었던 위대한 개츠비 읽어야지 하고 가져왔더니

뭔 좆같은 독서록을 매 회차 쓰라고 쳐 지랄이네

한번에 쓰는 것도 아니고 그 특유의 좆같은 매 회차 나눠져서 작은 칸 안에 그날 읽은 페이지랑 줄거리 요약 느낀점 이지랄 쓰는 거 하 씨발

심지어 이미 가져온 책은 못바꾼댄다

내가 읽기 싫은 책도 이딴걸 쳐 시키면 더더욱 읽기 쳐 싫어지는데

내가 좋아하고 읽고 싶어서 가져온 책을 이딴 식으로 쓰라 하면 얼마나 기분이 더 좆같겠냐?

하 그냥 말도 안나오네 개 좆같다 책에 애정을 가져본 적은 있는 건가?

별의 별 책 다 읽어본 것 같던데 영어선생련 시발 하

차라리 그냥 다 읽고 한번에 길게 쓰라고 주는 게 그냥 비교도 불가능할 정도로 좋음

아니 씨발 매 회차 그 짧게 읽은 걸 맨날 쳐 쓰면 그냥

내가 아직 이 내용이 얼마나 중요한 내용이었는지, 어떤 부분이었는지 모르니까 평가를 내리기도 힘든 상황에서

하시발 아 진짜 개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