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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는 영웅의 파멸과정을 서스펜스 식으로 연출해서

그냥 재밌게 봤었는데


안티고네는 작중인물 크레온 개인의 비극에 내가 이입돼서

그냥 너무 안쓰러웠음...


아들이랑 말싸움 할 때까지만 해도 아들 말빨 좋네 하고 있었는데

그 아들이 죽은 약혼녀 옆에서 울부짖는 모습과, 칼들고 아비에게 달려드는 모습, 아들이 자결하는 모습을 지켜본 아비,

마지막으로 집에 돌아오자 죽어있는 아내까지

비극의 연쇄 때문에 눈 못 떼고 읽게 돼더라


특히 크레온 아내가 아들 자살 소식 들었을 때

대사 없이 퇴장시킨 부분이 독자에게 많은 상상하게 해줘서 특히 좋았음


후 이제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읽을 수 있겠군...



Ps.원래 비극 4편 전체에 대한 긴 글 썼었는데

오류났는지 글 날아가서 걍 한편 후기로만 씀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