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한다. 어른들에게 새 소설에 대해 말할때. 그들은 본질적인 것에 대해 물어 보는 법이 없다.

어른들은 "그 소설 줄거리는 어떠니? 그 소설은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하니?그 소설은 너에게 무슨 의미니?" 따위의 말을 결코 하지 않는다
그 대신 "그 책은 몇부나 팔렸니? 작가가 노벨상을 받았니?"따위만 묻는다. 그래야만 어른들은 그 소설을 속속들이 알게 됐다고 믿는 것이다.
만일 어른들에게 "그 소설은 제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 소설이에요. 주인공은 난점에 봉착해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요"라고 말하면, 어른들은 그 소설이 어떤 소설인지를 생각해 내지 못한다.

그들에게는 "백만 부나 팔린 소설을 봤어요. 노벨상도 받은 작가라구요."라고 말해야 한다그러면 그들은 "야 참 멋진 소설이구나!"라고 소리를 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