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은 대강 맞는 것 같다고 평가하던데, 여기 진짜 전문가들도 많은 것 같으니 정확하게 정리한 것이 맞는지 한번 봐줘.


1

신들의 왕인 제우스는 아내인 헤라 몰래 백조로 변신해 인간 세계에 내려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와 밀회하고, 딸인 헬레네를 얻는데 그 딸은 절대적으로 아름다운 존재이다. 딸이 커서 구혼자들이 몰리자 구혼자 가운데 지혜로운 오뒷세우스가 맹세를 제안하여, 구혼자들은 모두 헬레네가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하고 헬레네의 남편의 명예를 수호할 것을 맹세한다. 헬레네는 인간 영웅들 가운데 메넬라오스를 선택해 남편으로 삼는다.


2

바다의 여신 테티스가 인간 영웅 펠레우스와 결혼하면서 성대한 혼례가 준비되는데, 에리스는 이번에도 불화의 여신이라는 이유로 초대받지 못한다. 에리스는 진노하여 여신들을 이간하기 위해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 보낸다는 황금 사과를 보내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 사이에 불화가 발생하여, 가장 아름다운 여신을 가리기 위해 불려온 트로이 왕자 파리스가 도착한다. 헤라는 부와 권력을, 아테나는 지혜와 명예를, 아프로디테는 가장 아름다운 아내를 약속하고, 당연히 파리스는 아프로디테를 선택한다. 파리스는 아프로디테의 이끎에 외교 사절로 메넬라오스가 있는 스파르타에 파견되고, 파리스는 헬레네를 납치해 본국으로 돌아간다.


3

메넬라오스는 헬레네가 사라진 것을 알고 헬레네의 구혼자들을 소집해 아가멤논을 사령탑으로 전쟁을 준비하고, 미친 척하던 오뒷세우스도 결국 입대한다. 펠레우스와 테티스의 아들 아킬레우스는 강인한 영웅으로서 구혼자가 아님에도 여장하고 숨어 있다가 영웅적 본성을 숨기지 못하고 걸려서 역시 입대한다. 그리스 연합군 내부에서는 아킬레우스와 아가멤논의 갈등이 있었는데, 특히 전리품처럼 얻은 어느 사제의 딸 문제를 도화선으로 갈등이 심화된다. 사제가 몸값을 치렀으나 아가멤논이 딸을 풀어주지 않자 사제는 제우스의 아들인 아폴론에게 기도했고, 멀리 쏘는 신인 아폴론이 역병을 쏘아 진영을 위기로 몰아가자 아킬레우스는 참전을 거부하며 물러나버린다.


4

그리스 연합군 내부의 분열과 아폴론의 가세에 더해 트로이의 영웅 헥토르가 선방하여 그리스 연합군을 격퇴하며 쾌거를 이루고 그리스 쪽의 피해가 심해지자, 아킬레우스와 아가멤논의 갈등도 부득이하게 봉합된다. 아킬레우스는 우선 절친한 영웅을 잃은 분노로 헥토르와 싸워 그를 제거하지만, 파리스가 다시 아킬레우스를 공격하니 유일한 약점이 발목에 적중해 아킬레우스도 죽고 트로이 성은 여전히 건재하다. 이렇듯 막막한 상황에서 오뒷세우스가 꾀를 내어 그리스 연합군은 적군의 전리품으로 둔갑한 거대 목마를 제작해 아군 영웅을 숨겨 트로이 성내에 진입시킨다. 결국 영웅들이 목마에서 나와 트로이를 무너뜨리고 파리스도 살해된다.


5

전쟁 동안 오뒷세우스의 아내 페넬로페에게는 많은 구혼자가 쏟아졌는데, 모두 속물이다. 아들 텔레마코스는 전쟁이 끝났음을 알고 아버지를 찾아 나선다. 한편 부하들과 귀향하던 오뒷세우스는 거인과 마주쳐서 눈을 찔러버렸는데, 그것이 하필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이었으므로 오뒷세우스가 오만하게도 이름을 말하고 말았던 것이 탈이 된다. 이후 계속 쫓겨 다니며 아름다운 칼립소의 유혹, 모두 돼지로 만들어버린다는 마녀 키르케와의 파티, 귀향할 생각을 잊게 한다는 로터스 먹는 종족 등을 마주하며 위기를 겪지만 결국 돌아가 텔레마코스와 만나고 페넬로페와 재회한다. 그 동안 페넬로페는 시아버지 수의를 짜야 한다며 매일 짜고 몰래 풀기를 반복하며 하염없이 남편을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