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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대놓고 말을 안 해서 그렇지
홀든은 찐따인게 아니라 동생 죽어서 미친 거잖아
그런데 주위에서는 계속 죽음을 슬퍼하는 게 이상하다는 듯이 굴어서 정신이 나가버린거지
후반부에 박물관 갔는데 무덤에 "Fuck" 적혀있는 장면이 그 메타포고
마지막 장면보면 정신병원 끌려간 것 같던데
찐따가 아니라 트라우마 존나 강하게 박힌 진짜 환자지 얘는
애초에 스웨터 빌려줬던 친구 린치해서 투신하게 만든 놈들은 퇴학만 당하고 끝에
엄마 아빠도 자기 미친 놈 취급하는데
16살 꼬맹이가 안 미치는 게 더 이상하지 않음?
찐따고 뭐고 그냥 존나 불쌍하던데
슬픈거였다니….
이게 주위에서 계속 홀든이 이상한 거라고 프레임을 잡아두는데다가 홀든도 중대한 사건을 의도적으로 1~2페이지만 적고 그 이상 제대로 이야기를 안 함 그런데 제대로 읽어보면 그게 홀든의 인생 전체를 장악하고 있음 홀든 이 새끼 패닉오면 울면서 죽은 동생부터 찾던데
나도 사춘기 소년의 방황이래서 함 읽어봤더니 걍 트라우마 에 찌든 애정결핍 걸린 애로 보여서 슬프더라 어린 나이에 동생이랑 동급생이 죽었는데 부모나 주변인한테 정신적인 케어를 잘 못받은거같음; 그래도 조건없이 홀든 자체만 바라보고 순수하게 좋아하는 동생에게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약속하며 치유받는 장면이 좋았음
이게 작가인 샐린저부터가 PTSD가 그냥 나약함으로 취급받던 시절에 2차대전 참가한 사람이라서 그런가 단편집도 계속 트라우마로 미쳐버린 사람들을 다루는데 그냥 존나 슬펐음
아 진짜? 다른 작품 추천 가능해?
@ㅇㅇ 애초에 작품이 몇 개 없음 아홉가지 이야기하고 목수들이여 대들보를 올려라, 프래니와 주이 이렇게 밖에 없을 걸? 그냥 다 읽으셈
ㅇㅋㅇㅋ 고마워
그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