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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막 공들여 만든 책은 아니고 그냥 잡지나 굿즈 같은 책 같네요. 예를 들어 전집 통계 코너에 가장 긴 책이 레 미제라블이라고 되어 있는데 실제로 찾아보면 레 미제라블은 2556페이지, 전쟁과 평화는 2988페이지입니다. 뒤쪽에 실린 인터뷰 같은 것도 되게 진지하게 이야기한다기보단 주제만 맞춰서 편하게 잡담하는 느낌이더라고요. 전반적으로 사진도 많고 글자도 상당히 널널합니다. 서점이나 도서관에 보이면 그냥 한번씩 구경해볼 만한 재미는 있지만 구매할 만한 물건이라는 생각은 딱히 안 들어요. 그냥 독갤 양지 버전 느낌으로 생각하며 타임킬링하기 좋습니다.